엔비디아가 사용자의 PC 환경에 맞춰 최적의 그래픽 옵션을 찾아주는 클라우드 서비스 ‘지포스 익스피리언스’(GeForce Experience)를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29일 중국 상하이 슈퍼브랜드몰에서 열린 엔비디아 게임 페스티벌(NGF) 2012)에서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를 공개하고, 오는 6월 6일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는 사용자가 보유한 CPU, RAM, 마더보드, 지포스 그래픽카드 같은 PC 사양을 고려해 엔비디아 서버가 ‘게임을 돌리는 최적의 그래픽 옵션’을 직접 찾아주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는 CPU와 GPU 등의 하드웨어 정보 10만 개 이상을 데이터베이스로 확보했으며, 윈도 XP, 윈도 7, 윈도 8의 세 가지 운영체제(OS)를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오는 6월 6일 지포스 익스피리언스의 베타테스트를 시작하며,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가진 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단, 모든 게임에서 지포스 익스피리언스가 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우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배틀필드 3> 등 유명 게임에서 옵션 조절이 지원되며, 엔비디아는 베타테스트 이후 서비스 게임의 수를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PC 게이머들의 82%는 자신의 PC에 최적화된 그래픽 옵션을 맞추지 않고 게임을 즐긴다고 한다.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는 바로 그런 유저들에게 보다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상하이(중국)=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PC 게이머 5명 중 4명이 자신의 PC에 최적화된 그래픽 옵션을 세팅하지 않는다고 한다.
엔비디아의 서버는 10만 개가 넘는 PC사양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다. 이를 토대로 사용자의 PC에 최적화된 그래픽 옵션값을 조절해준다는 것이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다.
최근에는 게임별로 굉장히 다양한 그래픽 옵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유저가 최적화된 그래픽 옵션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기본 옵션 상태의 게임 플레이 장면(위),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최적의 그래픽 옵션 값을 찾아낸 다음의 게임 플레이 장면(아래). 프레임이 대폭 개선됐다.
프레임만이 아니라 그래픽 품질도 좋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는 오는 6월 6일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