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e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300만 달러(약 33억8,000만 원)의 총상금이 걸린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2 월드 챔피언쉽이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2개 팀이 선발돼 오는 10월 13일 미국 LA에서 펼쳐지는 최종 결선에 나가게 된다.
2일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결과에 따르면, 월드 챔피언쉽 한국대표팀 선발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서킷 포인트(Circuit Point)’다. 서킷 포인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2의 지역별 팀 순위를 결정하는 종합점수로, 각종 대회 성적에 따라 포인트를 받는다.
시즌2 북미와 유럽의 서킷 포인트 랭킹 현황.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2개의 정규 리규 ‘더 챔피언스(온게임넷)’와 ‘NLB(나이스게임TV)’에 참가한 팀들도 성적에 따라 ‘서킷 포인트’를 받는다.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 정규 리그에 배정된 서킷 포인트.
월드 챔피언쉽에 나가기 위해서는 우선 더 챔피언스와 NLB의 2개 시즌(스프링, 서머)에서 최대한 많은 서킷 포인트를 쌓는 게 중요하다. 스프링과 서머, 두 시즌이 끝나면 팀별 서킷 포인트를 종합해 순위를 정하고, 최종 1위는 월드 챔피언쉽에 직행한다.
나머지 2위~5위 4개 팀은 오는 9월 12일부터 21일까지 2주 동안 치열한 한국대표 선발전을 치르게 된다. 여기서 살아남은 마지막 한 팀이 월드 챔피언쉽에 나가게 된다. 한국대표 선발전은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온게임넷이 중계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2 월드 챔피언쉽은 전 세계 6개 지역 결선을 통해 선발된 12개 팀이 격돌하는 세계 대전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월드 챔피언쉽을 위해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2 예산 500만 달러 중 60%인 300만 달러를 투입한다. [관련기사] {more}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 리그 더 챔피언스와 NLB 모두 스프링 시즌의 4강전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