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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눈보라에 맞서라!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 공개

2차 세계대전 동부전선이 배경, 내년에 PC로 출시

김승현(다미롱) 2012-05-04 16:21:17

렐릭 엔터테인먼트의 비밀병기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이하 COH 2)가 공개됐다. 지난 2006년 출시된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로부터 7, 지금은 서비스가 종료된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으로부터 2년 만의 귀환이다.

 

렐릭은 외국 게임잡지 피씨게이머(PCGAMER) 6월호 영국판을 통해 2차 세계대전 배경의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RTS) <COH 2>를 공개했다. 2차 대전 당시 서부전선을 배경으로 했던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와 달리 이번 2편은 배경은 독일과 소련이 전투를 벌인 동부전선이다. 유저는 소련군을 지휘해 자국을 침략한 독일군에 맞서야 한다.

 

 

눈보라가 매서웠던 당시 전황에 맞게 <COH 2>에서는 눈이 중요한 전술요소로 등장한다. 쌓인 눈은 병사들의 발목을 잡아 제 속도를 못내게 하고 지형을 가려 탱크를 구덩이에 빠트리기도 한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눈에 수동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플레이어는 전차로 눈을 다져 뒤따라오는 병사들이 쉽게 이동하게 할 수 있고, 만약 눈이 언제 내릴지 안다면 매복 중인 병사들을 담요로 덮어 보다 완벽한 기습을 실행하는 등 날씨를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트루사이트’는 눈과 함께 <COH 2>에 추가된 전술요소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병사들이 실제로 볼 수 있는 것만 볼 수 있다. 만약 상대가 연막탄을 터트렸거나 건물 뒤에 숨어 있다면 이를 인지할 수 없다. 아무리 시야를 조종해도 병사들에게 보이지 않는 부분은 회색 안개로만 표시된다. 이 때문에 <COH 2>의 전투는 은폐와 엄폐의 비중이 전작보다 커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이번 2편은 낮은 장애물을 병사들이 넘어갈 수 있게 되면서 장애물의 파괴만 가능했던 전작에 비해 전술운용의 유연성이 높아졌다. <COH 2> 내년에 PC로 출시될 예정이다.

 

참고로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시리즈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RTS) 게임이다. 뚜렷한 유닛 상성과 은폐·엄폐를 바탕으로 한 사실적인 전투, 거점과 보급선이 중요한 지역점령 등이 특징이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가 최초로 공개된 피씨게이머 6월호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