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챔스]MiG 집안 싸움! 결승 대진 확정

MiG 블레이즈, 4강 B조에서 3:1로 팀오피 제압

김경현(맹독왕) 2012-05-04 23:22:43

<리그오브레전드> 첫 정규시즌 결승전은 MiG의 집안 싸움으로 결정됐다.

MiG 블레이즈(블레이즈)는 4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결승전 집안 싸움을 성사시켰다. 화제의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4강 B조에서는 꼼꼼한 라인전 실력과 탄탄한 운영 능력을 앞세운 블레이즈가 팀오피를 3:1로 격파했다.

이날 블레이즈는 탄탄한 기본기를 앞세워 팀오피를 제압했다. 팀오피는 라일락 전호진(팀오피), 콘샐러드 이상정(팀오피) 등의 화려한 개인기과 약속된 플레이로 만만치 않은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매세트 때마다 초반 라인전에서 앞선 쪽은 블레이즈였고 이는 곧 후반 뒷심의 우위로 이어졌다.

블레이즈는 1세트에서 탄탄한 운영 능력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팀오피는 이상정이 주챔피언인 카사딘을 앞세워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블레이즈는 초반 노림수로 첫 킬을 따낸 이후 침착한 라인전으로 격차를 벌렸고 트위스티드페이트와 오공의 스킬 연계 플레이로 카사딘을 무력화시키면서 승리를 거뒀다.

팀오피는 2세트에서 라일락과 콘샐러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1세트에서 자존심을 구겼던 두 선수는 2세트에서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팀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부터 킬포인트에서 크게 앞선 이점을 끝까지 지키며 항복을 받아냈다.

하지만 블레이즈는 3세트부터 신기에 가까운 라인전을 선보이며 팀오피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원거리 딜러인 ‘잭선장’ 강형우(블레이즈)는 기계 같은 막타 획득 능력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했고 교전이 펼쳐질 때마다 킬과 어시스트를 쓸어 담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4세트에서는 정글러인 헬리오스 신동진(블레이즈)가 팀을 캐리했다. 쉬바나로 경기에 임한 신동진은 초반부터 킬을 쓸어 담으면서 빠르게 성장했고 교전이 펼쳐질 때마다 궁극기를 활용하며 팀오피를 압도했다. 경기가 끝났을 때 쉬바나는 11킬-0데쓰-1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