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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무려 5종! 라그나로크, 모바일게임 집중공략

그라비티의 자회사 네오싸이언, 라인업 21종 공개

남혁우(석모도) 2012-05-08 12:59:49

그라비티의 자회사 네오싸이언이 8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일본 모바일게임 개발사 코로프라와 기술협력 제휴를 맺었다. 이 자리에서 네오싸이언은 신작 모바일게임 20종을 발표했다.

 

 

■ “세계 1위 위치기반 게임 개발사와 함께 성장

 

네오싸이언의 기타무라 요시노리 대표는 네오싸이언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2000년부터 12년 동안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개발한 전문업체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일본을 넘어 세계에서 위치기반 게임을 가장 잘 만드는 코로프라와 제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코로프라와 보다 튼튼한 파트너쉽을 구축해 세계시작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네오싸이언의 기타무라 요시노리 대표.

  

2000 9월 설립된 네오사이언은 시스템, 콘텐츠, 서비스를 함께 지원하는 모바일 콘텐츠 전문업체로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구축, 모바일 콘텐츠 개발, 온라인 마케팅, 국내외 퍼블리싱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2006년부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모바일 버전인 <라그나로크 바이올렛>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코로프라의 바바 나루아츠 대표.

  

코로프라는 2003년 일본 최초로 위치기반 게임을 서비스한 개발사로 2010년 세계 최초의 위치기반 게임 플랫폼 코로프라를 오픈해 약 270만 명 이상의 회원 수를 확보했다. 현재 코로프라는 다양한 위치기반 게임을 통해 월간 4,500만 건의 위치등록과 월간 36억 회의 페이지뷰를 기록하며 위치기반 게임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프라의 바바 나루아츠 대표는 “예전부터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기회가 없어 진출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네오싸이언과의 제휴를 통해 한국에 게임을 론칭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위치기반 소셜게임 <파티오>는 생활밀착형 게임을 추구한다.

 

 

■ 주력 IP 활용한 게임으로 국내 및 세계 시장 진출

 

네오싸이언은 코로프라와의 제휴를 통해 적극적으로 국내외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네오싸이언은 직접 개발한 게임 10종, 코로프라와 공동개발한 게임 1종, 퍼블리싱하는 게임 9, 그리로 해외 진출용 게임 1종을 합해 20종이 넘는 ‘2012년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네오싸이언의 전략은 <라그나로크>와 <드래곤사가> 등 모회사의 지적재산권(IP)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주요 라인업으로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발키리의 반란> <라그나로크 온라인 길드마스터즈> <인형뽑기 드래곤사가> <파티오> 등이 있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인형뽑기 드래곤사가>의 게임 화면.

 

 

이외에도 코로프라가 개발한 미니게임들과 소셜게임 <위 비들 스토리>, 대만과 중국의 합작 액션게임 <어설터>, 그리고 웹 소셜게임 <고릴라> 등이 나올 예정이다.

 

네오싸이언은 다양한 라인업을 활용해 2012 2분기 국내 시장에 집중적으로 서비스하고, 3분기에 안정화 단계를 거쳐 4분기에는 일본, 중국, 대만,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2분기(4월~6월) 안에 국내에 출시할 네오싸이언의 라인업.

 

아래는 발표가 끝난 후 이어진 일문일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라그나로크>를 활용한 게임이 너무 많다(총 5종). 왜 그렇게 계속 다른 이름으로 출시하는지 궁금하다.

 

기타무라 요시노리 대표: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라그나로크> IP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이다. 같은 <라그나로크>를 좋아하는 유저라고 해도 서로 좋아하는 부분이 다를 수 있다. 누구는 그래픽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은 시스템을 좋아하기도 한다. 그런 모든 유저를 흡수하기 위해 장르와 플랫폼별로 다양하게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같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원작으로 한 MMORPG라고 해도 <라그나로크 온라인 발키리의 반란>은 원작의 캐릭터를 SD화해서 귀여움을 더욱 강조하고 인스턴스 던전과 파티 시스템 등 유저가 능동적으로 함께 즐기는 요소에 신경을 썼다.

 

<발키리의 반란>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유저가 한 월드에서 즐길 수 있다.

 

반면 <라그나로크 베르사르크>는 원작의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하고 유저가 혼자 즐길 수 있는 , 유저가 즐길 수 있는 방대한 퀘스트와 소셜적인 콘텐츠 위주로 개발했다.

 

 

공개한 게임 중에 스마트폰용 MMORPG가 많았다. 모바일로 게임을 하다 보면 중간에 전화가 오거나 문자가 오는 경우가 생길 텐데,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가?

 

기타무라 요시노리 대표: 가장 걱정스럽고, 또 우려하는 부분이다. 지금 우리가 개발한 게임에서는 레이드나 파티플레이 중 전화가 오면 그 사람은 파티에서 탈퇴해 해야 할 일을 하게 되고, 나머지 인원은 그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전화 등의 용무가 끝난 사람은 다시 자신이 함께하던 파티를 찾아 접속하면 자연스럽게 게임을 이어 나갈 수 있다.

 

모바일은 이외에도 다양한 변수가 있는데 이에 대한 해결 방안 이미 스마트폰 자체에서 대부분 지원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iOS는 기기가 정해진 것과 달리 안드로이드는 기기가 매우 다양해 게임을 최적화하기 어려울 것 같다.

 

기타무라 요시노리 대표: 우리도 모든 기종으로 서비스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신 기기와 함께 판매량 또는 인기순위에 따른 상위 5종에 맞춰 서비스 및 최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그리(GREE)와 같은 일본 주요 모바일게임업체가 국내에 진출하고 있다. 네오싸이언과 코로프라의 제휴는 어떤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가?

 

바바 나루아츠 대표: 이번 제휴는 콘텐츠 확보가 주요 목적이다. 두 회사 모두 게임에 대한 기술력이 충분하고 상호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협력하게 된 것이다다만, 아직 모바일 플랫폼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하겠다는 목표는 같을 수 있겠지만 방향성은 약간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길드마스터즈>는 원작 온라인게임과 아이템이 연동된다.

<길드마스터즈>는 웹게임과 모바일게임으로 동시에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