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 스톰(이하 제닉스)이 더 챔피언스 3위를 차지하면서 차기 시즌 시드를 확보했다.
제닉스는 9일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3, 4위전에서 팀오피를 2:1로 격파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제닉스는 2,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차기 시즌 자동진출권을 확보하는 뜻 깊은 성과를 올렸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신생팀의 티를 벗고 강팀의 반열에 올라선 제닉스는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팀으로 성장했다. 4강에서 MiG 프로스트에게 접전 끝에 패배한 제닉스는 3, 4위전에서 강호 팀오피를 제압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출발은 팀오피가 좋았다. 전호진, 최현일(이상 LG-IM)이 LG-IM 합류가 결정되며 연습량 부족이 우려됐지만 조합의 힘을 앞세워 1세트를 승리로 장식한 것. 카서스 위주의 조합을 짠 팀오피는 소라카를 금지시키는 등 준비된 픽-백의 성과를 올렸다. 이상정(팀오피)의 카서스는 죽은 뒤에도 궁극기인 진혼곡을 앞세워 제닉스를 초토화시키는 맹활약을 펼쳤다.
1세트에서 일격을 당한 제닉스는 2세트 완승을 통해 기세를 회복했다. 초반 라인전부터 우위를 보인 제닉스는 탑 라인에서 럼블이 올라프를 압도하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공격적인 운영으로 팀오피를 압박한 제닉스는 단 한 번의 위기도 겪지 않고 20분 만에 항복을 받아냈다.
블라인드 픽으로 펼쳐진 3세트에서도 제닉스가 팀오피를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초반에는 다소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바텀 라인 그레이브스vs그레이브스 싸움에서 제닉스가 팀오피를 압도했다. 미드 라인에서는 김승민(제닉스)의 아리가 이상정의 카사딘을 제압했다. 미드와 바텀 라인에서 우위를 보인 제닉스는 용싸움, 블루 버프 스틸 등을 성공시키면서 빠르게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제닉스는 이번 대회 3위를 기록하면서 2,000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차기 시즌 16강 자동진출권까지 확보하며 남은 기간 동안 전력 강화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반면 팀오피는 오는 11일 펼쳐지는 시드챌린지에서 하부 리그인 NLB 우승팀과 다시 한 번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 3,4위전
● 제닉스 스톰 2 vs 1 팀오피
1세트 제닉스 스톰 패 vs 승 팀오피
2세트 제닉스 스톰 승 vs 패 팀오피
3세트 제닉스 스톰 승 vs 패 팀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