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업체 창유가 올해 선보일 온라인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중국 게임 개발사이자 퍼블리셔인 창유는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 789예술구에서 자사가 개발한 온라인 무협게임들과 퍼블리싱한 게임들을 공개하는 ‘창유 차세대 게임플러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게임은 총 5종으로 한국 슈팅게임 2종과 중국 온라인게임 3종이다.
먼저 한국 게임으로 FPS <워록>을 만든 드림익스큐션의 신작 슈팅 RPG <메이즈>가 소개됐다. 이 게임은 세계 각지의 유적지를 배경으로 고대 유물의 힘을 악용하려는 비밀결사와 이를 저지하려는 트레져헌터의 대결을 다룬다. ☞ 영상과 정보 {more}
<메이즈>는 FPS, RPG, 어드벤처를 혼합한 독특한 모습을 선보였다.
또 하나의 한국 게임으로 브리디아가 개발 중인 FPS <르네상스 히어로즈>(중국명: RHO)도 공개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브리디아 강기종 PD가 게임 영상과 함께 배경 맵, 주요 캐릭터, 무기 등을 소개했다. ☞ 영상과 정보 {more}
<다빈치>는 사실성보다 쏘고 맞추는 재미를 강조해 타격감이 경쾌하고 속도가 빠르다.
중국 개발 게임으로는 온라인게임 3종 <만황수신기> <코드X7> <도원>이 소개됐다.
과거 <코드K>로 불렸던 <만황수신기>는 유명소설 <만황삼부곡>을 원작으로 한 3D MMORPG로 크라이 엔진 3를 사용했다. 액션감과 조작감을 극대화한 이 게임은 PC를 기반으로 웹게임과 모바일게임으로 플랫폼을 점점 넓혀 나갈 예정이다. ☞ 영상과 정보 {more}
중국의 인기소설을 원작으로한 MMORPG <만황수신기>.
무협게임 <코드X7>은 창유가 자체개발한 ‘다크파이어 엔진’을 사용해 부드럽고 수려한 그래픽을 추구했다. 다크파이어 엔진은 게임 개발 속도가 빠르고, PC 사양에 맞춰 화질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게 특징이다. ☞ 영상과 정보 {more}
창유의 자체제작 다크파이어 엔진을 사용한 한중 합작 게임 <코드X7>.
이와 함께 SD캐릭터가 등장하는 턴 방식 액션 RPG <도원>도 공개됐다.
귀여운 그래픽의 턴 방식 MMORPG <도원>. 5월 24일 중국에서 오픈베타를 시작한다.
창유 천더원 총재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창유가 3D MMORPG 뿐만 아니라 슈팅게임에서도 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중국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길 좋은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창유는 중국 2위 포털업체인 소후의 자회사이며, 중국 최대 게임매체인 17173.com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 타이틀은 <천룡팔부> 시리즈와 <녹정기> 등의 무협게임이며, 지난해 5,430억 원의 매출과 2,751억 원의 이익을 거둬들였다.
/베이징(중국)=디스이즈게임 국순신, 남혁우 기자
이번 행사는 798예술구의 D파크에서 열렸다. 798예술구는 베이징의 대표적인 예술 거리다.
기사가 행사장 입구를 지키고 서 있었다.
입구로 들어가니 5월 24일 오픈베타를 시작하는 <도원>의 조형물이 나타났다.
창유차세대계획GAME+가 열리는 행사장 내부. 온통 푸른 빛으로 채워져 있다.
사회를 맡은 따펑은 중국 인터넷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방송인이다. 그는 중국에서 전설적인 인기 개그맨 자오번샨의 53번째 제자이기도 하다고.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창유 왕토우 대표, 드림익스큐션 장윤호 대표, 브리디아 김형철 대표가 모여 화합을 다짐하는 행사를 가졌다.
위에서부터 <만황수신기>의 개발자인 황이엔, <메이즈>의 김병석 PD, <코드X7> 멍판 PD가 각자 게임을 소개했다. 이어서 브리디아 강기종 부사장의 <르네상스 히어로즈> 소개가 이어졌다.
발표가 끝나자 저 창유 천더원 총재가 올라오면서 독특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갑자기 왼쪽 무대 끝에서 검을 든 기사가 등장! 아까 입구를 지키던 그 기사다.
강기종 부사장에게 다가간 기사는 검을 건네준다.
강기종 부사장이 창유 천더원 총재와 함께 검을 들어올렸다. 브리디아의 <르네상스 히어로즈>가 창유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서 꼭 필요한 검의 역할을 할 거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오픈베타를 앞둔 <도원>의 설명이 이어졌다. 발표는 3D 입체영상과 함께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천더원 총재와 IT 전문가들이 무대에 모여 이번에 공개한 게임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나누는 대담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