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 템플런과 팔라독, 끝없이 달린다!

[‘주간스마트’는?] 디스이즈게임의 새로운 코너 ‘주간스마트’는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구글 플레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계속 개선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합니다.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김진수 기자

※ 6월 15일 오전 10시 기준

지난주 발매되자마자 유료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했던 <킹 오브 파이터즈 i 2012>는 이번 주에도 그 기세를 계속 이어 가며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작 <킹 오브 파이터즈 i 003>과 다를 게 없는 것 아니냐”, 혹은 “전작의 할인 이벤트를 하자마자 신작이 나온 것은 반칙이다” 같은 비판도 나오고 있다. 그래도 Wi-Fi를 통해 다른 유저들과 언제 어디서나 대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게임 자체의 완성도와 재미가 좋아 호평받는 분위기다.

순위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할인이나 무료 이벤트를 하는 게임들이 일시적으로 상위권에 랭크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마이 리틀 히어로>, 위메이드의 <카오스&디펜스>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상위권에 올라 있다.

또 게임로프트의 신작 <노바 3>가 나오자마자 유료 게임 3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유료 2위) 노바 3 (NOVA 3)

<노바 3>는 게임로프트의 대표적인 SF 1인칭 슈팅(FPS) 시리즈 <노바>의 최신작이다. 유니버설 앱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데, 6.99 달러라는 가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모바일게임 중에서도 ‘블록버스터급’을 추구한다.

이 게임은 그래픽 퀄리티만 놓고 보면 웬만한 PC용 온라인 FPS게임 못지않다. 스마트폰게임 중에서는 최상급이다. 모바일로 나온 <데드 스페이스>에 비견될 정도다. 타격감, 액션 또한 나무랄 데가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언리얼>이나 <헤일로> 시리즈 같은 분위기를 살리고 있으며, 차량 탑승도 있고, 다른 유저가 조작하는 차량에 함께 타고 싸우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노바 3>는 10개가 넘는 싱글미션과 함께 최대 12명이 즐기는 멀티플레이 모드도 제공한다.

※ 5월 11일 오전 10시 기준

유료 앱 순위는 톱10 순위만 조금씩 바뀌었고, 새로 이름을 올린 게임은 <룬마스터 퍼즐> 하나 뿐이었다. 그리고 장수게임이자 지난주 2위였던 <팔라독>이 1위로 올라서며 <아스팔트 6: 아드레날린>과 자리를 바꾼 점이 눈에 띈다.

무료 게임 순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템플 런 패쳐>가 2위로 급상승했다는 점이다. <템플 런 패쳐>는 <템플 런>의 코인을 늘려주는 치트 앱이다. 본 게임과 치트 앱이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할 정도로 <템플 런>의 인기가 높다는 방증이다.

그 밖에 눈에 띄는 게임으로는 9위에 오른 <BMX 보이>를 꼽을 수 있다. 이 게임은 최근 더 많은 기기를 지원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그 덕을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목! 이 게임

(유료 10위) 룬마스터 퍼즐

<룬마스터 퍼즐>은 화면에 보이는 보석을 상하좌우 또는 대각선으로 움직여 같은 색깔 4개를 나열하면 점수를 획득하는 퍼즐게임이다. 시간 제한이 없어서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주는 대신 보석을 이동시키는 횟수를 제한하고 있다.

<룬마스터 퍼즐> 안드로이드 버전이 유료 앱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데는 저렴한 가격과 함께 갤럭시S2와 모토로라 아트릭스에서 플레이할 때 생기는 문제를 해결한 것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무료 1위) 템플 런

<템플 런>은 사원에서 뛰쳐나온 괴물을 피해 끝없이 달리는 아케이드 게임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화면을 터치해 상하좌우로 미는 식으로 조작하며, 장애물을 피하고, 코인을 수집하는 재미가 살아 있다. 낭떠러지로 떨어지거나 괴물들에게 붙잡히면 다시 처음부터 도전. 이렇게 끝없이 더 높은 점수와 코인을 위해 반복적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얼핏 보면 단순한 게임이지만, 숱한 달리기 게임 중에서 이 게임이 특별히 인기를 끄는 요인은 ‘누구나 배우기 쉬우면서도, 업적이나 코인으로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재미’가 좋기 때문이다.

<템플 런>은 플레이가 끝나면 다음 업적이나 업그레이드를 보여주며 다시 도전하게 유도한다. 계속 하면 할수록 점점 기록이 좋아지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어 손에서 게임을 놓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