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분기 최고실적! 넥슨, 올해 매출 1조5,000억 넘긴다

1분기 매출 4,000억 돌파, 중국에서 폭발적인 성장

현남일(깨쓰통) 2012-05-11 17:27:51

넥슨이 올해 1분기(1월~3월)에만 4,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거뒀다. 올해 매출 전망은 기존 예측보다 약 6% 오른 15,573억 원으로 수정했다.

 

 

■ 사상 최고 분기실적, 올해 매출 전망 6% 상향조정

 

넥슨은 지난 10 도쿄증권거래소(TSE)를 통해 2012년 1분기 실적과 올해 예상 실적 수정사항을 발표했다. 넥슨은 1분기에 307억 엔( 4,4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73억 엔( 2,486억 원), 순이익은 123억 엔( 1,77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넥슨 사상 최고 분기실적이다. 특히 매출액은 작년 4분기 대비 약 36% 이상 급등했다.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넥슨의 연매출 전망도 상향조정됐다. 넥슨이 발표한 올해 수정 예상매출은 1,083억 엔( 1 5,573억 원)으로, 당초 예상치인 1,020억 엔( 1 4,675억 원)에서  6% 늘어났다.

 

넥슨 실적 현황

(단위: 백만 엔)

 

 

■ 중국 시장 매출 1년 사이에 2배 가까이 급성장

 

이렇게 넥슨의 실적이 예상을 웃돈 것은 중국에서의 급성장이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넥슨의 중국 매출은 작년 1분기 80억 엔( 1,150억 원)에서 올해 1분기 151억 엔( 2,171 억 원)으로 1년 사이에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넥슨은 중국에서 최대 동시접속자수 260만 명을 기록한 <던전앤파이터>를 비롯해 <서든어택>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등이 선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 매출은 작년 1분기 66억 엔( 949억 원)에서 올해 1분기 88억 엔( 1,265억 원)으로 약 34% 상승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마비노기 영웅전> <던전앤파이터> 등이 눈에 띄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겨울 업데이트된 남 마법사가 호평을 받으며 매출이 증가했다고 넥슨은 밝혔다.

 

한편, 올해 1분기 넥슨의 전 세계 평균 MAU(월활동유저)는 약 8,280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결제 유저 비율은 10.9%로 조사됐다. 전 세계 유료고객 평균매출(ARPPU)는 1,761( 2만5,325 원)으로 나타났다.

 

넥슨의 최근 1년 영업이익 변동 그래프. 올해 1분기에 급격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배에 가까운 89%의 성장을 기록했다.

 

넥슨 주요 게임들의 누적매출 현황. <던전파이터>는 약 20억 달러(약 2조2,950억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