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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포토) ‘녹색’ 게임 개발사, 창유를 가다

중국 게임개발사 창유 본사 탐방 스케치

남혁우(석모도) 2012-05-18 11:09:11

중국 게임 개발 및 퍼블리셔인 창유는 <천룡팔부> 시리즈와 <녹정기> 등의 무협게임으로 지난해 5,430억 원의 매출과 2,751억 원의 이익을 거둬들인 게임업체입니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창유는 중국 2위 포털업체인 소후의 자회사이며, 중국 최대 게임매체인 17173.com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대형 게임 퍼블리셔입니다. 디스이즈게임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창유 본사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베이징(중국)=디스이즈게임 남혁우 기자


 

창유의 개발팀이 있는 건물입니다. 건물의 모등 층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로비에는 소원이 이뤄지기를 기원하듯 종이 학이 담긴 로고가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로비 우측으로는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한 짧은 복도가 이어지는데요. 이 복도를 따라 그 동안 창유가 받아온 상패가 전시돼 있습니다.

 

 

개발실의 모습입니다. 인테리어겸 개발자들의 건강을 위한 것인지 식물이 무척 많았습니다. 녹색이 많아서 눈이 밝아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는 건가요? 자신이 마시고 남은 캔을 모으는 사람들이 제법 많더군요. 워낙 많이 쌓아 올려서 잘못 건드려서 쓰러지지 않을 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개인 수족관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물고기, 거북이 외에도 가재 등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곳곳에는 깃발이나 발 등 중국스러운 느낌의 장식품도 보였습니다. 

 

게임 개발자들의 작업환경이기 때문인지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피규어가 많이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사진의 왼쪽 패널을 도배한 KFC 영감님에 눈길이 가더군요.

 

내부 휴게실입니다. 주로 흰색으로 꾸며서 밝은 분위기에서 쉴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습니다.  

 

차를 좋아하는 중국인 만큼 차도 준비돼 있었습니다. 휴게실을 관리하는 아주머니가 항시 차가 따뜻하도록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휴게실에는 매일 직원이 먹을 수 있도록 과일을 준비해 놓습니다. 오늘은 바나나네요. 

 

휴게실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좋았는데요. 아쉬운 점이라면 와이파이가 안 된다는 점입니다. 제가 데이터무제한 로밍을 안 해가서 와이파이가 무척 필요했거든요.(..) 

 

휴게실 벽면에는 이달의 우수직원이 붙어져 있습니다. 다만 액자에 걸어두는 형식이 아니라 테이프로 붙여서 조금 엉성한 느낌이 듭니다.(..)

 

창유의 인기게임 <녹정기>의 서비스 시작을 기념하는 티셔츠입니다. 티셔츠에는 오픈 베타 테스트 시작일부터 동접 70만 명을 넘은 날짜등이 기록돼 있습니다.

 

회의실도 게임이름을 따서 녹정기라고 지었습니다.

 

창유 왕토우 대표의 집무실 문입니다. 복도 끝에 아무런 장식도 없는 큰 문이라 모르면 지나치기 좋을 것 같더군요. 내부는 공개하지 않아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창유 운영팀이 있는 건물입니다. 시설은 개발팀이 있는 건물에 비해 조금 오래된 느낌이었습니다.

 

 창유 운영팀의 로비입니다. 녹색 위주로 화사하게 꾸며저 있습니다.

 

 유저가 많이 찾는 만큼 별도의 상담실이 마련됐습니다. 다만 워낙 거친 사람들도 오는 바람에 상담원의 안전을 위해 방탄유리를 설치했습니다. 

 

창유 천더원 총재의 방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가 특징이었습니다.

 

총재의 방 우측에는 별도의 공간이 있었는데요. 이 곳은 총재가 장시간 일한 피로를 풀거나 쉬는 공간입니다. 

 

방의 주인인 총재는 회의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운영팀은 유저의 예민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의견을 공유하며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창유가 중국에 퍼블리싱한 <배틀필드 온라인>의 포스터도 붙어있더군요.

 

 

건물을 나오면서 많은 꽃이 눈에 띄었는데요. 5월 13일은 우리나라의 어버이날에 해당하는 모친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창유에서 직원의 부모님을 위해 꽃을 준비했다고 하네요.

  

창유는 개발팀과 운영팀이 먼 거리를 두고 다른 건물에 있어서 서로 의견을 나누거나 의사소통을 하기가 어려워 많은 애로사항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 건물을 짓고 있습니다.

 

창유가 건설중인 이 쌍둥이 빌딩의 수용인원은 5,000명으로 3,000명인 창유 직원을 모두 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남는 공간은 상업구역으로 활용한다고 하네요. 내년 이맘때 입주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