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 4가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에픽게임스는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GDC 2012를 통해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던(일반 비공개) 언리얼 엔진 4의 실제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언리얼 엔진 4의 스크린샷은 지난 GDC 2012에서 공개됐던 기술데모에서 직접 캡쳐한 것이다.
이번 스크린샷의 경우 언리얼 엔진 4의 데모 중 오프닝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기존 엔진에서는 구현할 수 없었던 다양한 효과를 살펴볼 수 있다.
팀 스위니가 말하는 언리얼 엔진 4의 특징은 빛의 제어다. 이번에 공개되진 않았지만, 언리얼 엔진 4의 데모에서 주목받았던 부분은 다이내믹 라이팅 효과로 실제와 같은 빛의 물리학적 성질과 빛에 의한 색의 조합을 언리얼 엔진 4로 구현하고 있다.
다시 말해 모든 빛이 표면에 따라 정확히 반사하고, 이에 따른 색의 조합, 반투명, 노을, 굴절 등이 현실과 동일하게 표현된다. 심지어 어두운 방에서 손전등을 비추면 빛 안에서 흐르는 먼지 입자들이 회오리치는 모습도 실시간으로 구현할 정도다.
다만 현재 언리얼 엔진 4를 구동할 수 있는 하드웨어는 지포스 680 시리즈가 유일하다. 그러나 이는 단점이 아닌 가능성으로 비치고 있다. 과거 <사마리아인>이라는 언리얼 엔진 3 기술데모는 3대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했지만 이제 한 장의 그래픽 카드로 구현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에픽게임스가 현재 차세대 콘솔게임기에서 언리얼 엔진 4를 먼저 적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만큼의 하드웨어 성능이 있어야 하며, 현재 MS와 소니에서 개발 중인 콘솔게임기가 그 성능을 만족시킨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언리얼 엔진 4는 오는 6월 일반에 공개된다. 이는 6월 5일부터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E3 2012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제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