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 다시 뜨는 전통의 강자들

[‘주간스마트’는?] 디스이즈게임의 새로운 코너 ‘주간스마트’는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구글 플레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계속 개선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합니다.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김진수 기자

※ 5월 18일 오전 10시 기준

이번 주 애플 앱스토어는 <앵그리버드 스페이스> <팔라독> <에어펭귄> 같은 전통의 강자들이 높은 순위에 랭크 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킹 오브 파이터즈 2012>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제 확실히 롱런 태세를 갖춘 모습이며, <타워디펜스>는 이벤트의 힘을 받은 덕분에 무료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한편 게임빌의 신작인 <펀치 히어로>는 출시 일주일만에 무료 게임 순위 3위를 차지했으며, 꾸준히 양질의 유료 게임을 선보이고 있는 세가는 <소닉 더 헤지혹 4>의 신작인 <소닉 더 헤지혹 4 EP 2>로 유료 게임 TOP 10안에 진입했습니다. 

 (유료 10위) 소닉 더 헤지혹 4 EP 2 (Sonic The Hedgehog 4 Episode 2)

<소닉 더 헤지혹 4 EP 2>는 세가의 간판 게임 시리즈 중 하나인 <소닉>의 iOS 버전이자, 지난해 출시된 EP 1의 뒤를 잇는 후속작이다. EP 2라고 하면, EP 1에 단순히 스테이지만 추가된 것이라고 짐작할 수도 있지만, 이번 신작은 여러모로 혹평받은 전작에 비해 한층 더 나아진 게임성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게임은 <소닉> 시리즈의 마스코트 중 하나인 ‘테일즈’가 새로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참전한다. 또 새로운 게임엔진으로 개발되어 EP1에 비해 한층 더 개선된 그래픽을 선보이며, 레티나 디스플레이에도 대응한다. <소닉> 시리즈 특유의 ‘속도감’ 역시 아이폰에서 완벽하게 구현했으며, 블루투스를 통해 주변 친구들과 협력 플레이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도 있다. 또 전작인 EP 1을 받았다면, 숨겨진 시나리오가 등장하는 만큼 전작을 구입했던 유저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게임은 유니버설 앱이며, 아이클라우드를 통한 세이브 파일 연동을 지원한다. 다시 말해 플레이어가 만약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둘 다 가지고 있다면, 두 기기에서 같은 세이브 파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무료 3위) 펀치 히어로

<펀치히어로>는 코코소프트가 개발하고 게임빌이 전세계에 퍼블리싱하는 스포츠/아케이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다. 지난 10일 출시된 이래 꾸준히 입소문을 타면서 무료 게임 순위 상위에 랭크되고 있는 작품이다.

이 게임은 터치 스크린을 슬라이드-탭 하는 조작으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3D 그래픽의 복싱 게임이다. 터치를 이용하는 직관적인 조작과 코믹한 연출, 그리고 카운터 펀치로 상대방을 쓰러뜨리는 짜릿한 손맛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으며, 기기에 저장되어있는 사진을 통해 주변 사람들의 얼굴을 게임 속에 등장시킬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 5월 18일 오전 10시 기준

구글플레이 유료 앱 순위는 지난 주와 비교했을 때 큰 변동이 없지만, 무료 앱 순위는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템플런>과 <타이니팜>, <에어펭귄>정도만 자리를 유지했고 나머지는 모두 신규 게임들이 치고 올라왔다.

특히 무료 버전을 출시한 <메이플스토리 Live>와 <컴투스 프로야구 2012>의 기세가 무서운 가운데, <에어펭귄> <피망 탭소닉> 등 전통의 강자(?)들이 일제히 TOP 10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무료 5위) 메이플 스토리 Live

iOS와 안드로이드에 유료 버전($4.99)으로 출시했던 <메이플스토리 Live>가 무료 버전을 출시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무료 버전은 유료 버전에서 이용할 수 있었던 창고 기능이 삭제되고, 경험치 획득량은 절반이 되는 등 제약이 있다. 하지만 무료라는 점 덕분에 유저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물론 무료 버전에서 바로 유료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가능하다. 즉, 금액을 지불하면 그 즉시 제약은 사라지게 된다. 

<메이플스토리 Live>는 원작의 재미 요소를 스마트폰에도 그대로 재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데이트를 예정하고 있어 게임의 흥행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