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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L 결승]‘정종왕 ’정종현, 4시즌 만에 정상 복귀

‘정종왕’ 정종현, GSL 투어 최초 4회 우승 대기록!

카스토르 2012-05-19 20:27:07

 

‘정종왕’ 정종현(LG-IM)이 4시즌 만에 코드S 정상 복귀에 성공하면서 GSL 투어 통산 처음으로 4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19일 오후 5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악스 코리아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결승전에서 정종현은 꼬부기 박현우(스타테일)를 접전 끝에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풀세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승자가 가려지기도 했고, 매 세트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놀라운 경기력으로 GSL 투어 사상 최고의 결승전을 탄생시켰다.

 

출발은 정종현의 기세가 박현우를 압도했고, 4:0 우승을 예상할 정도로 완벽한 정종현의 페이스였다. 정종현은 단 한번의 해병 드랍, 화염차 공격으로 1세트를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첫 단추를 잘 꿴 정종현은 장기전을 펼친 2세트에서 깔끔한 운영과 탄탄한 마무리로 격차를 벌렸고, 3세트에서도 기막힌 의료선 활용으로 박현우를 괴롭히면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첫 출전한 코드S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한 박현우는 늦었지만 강력하고 거센 추격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박현우는 프로토스 병력 조합의 힘을 앞세워 4세트를 따내면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박현우는 모선과 전투순양함이 맞대결을 펼친 5세트에서 GSL 투어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 끝에 승리를 거두며 연승에 성공했고, 침착한 수비와 화려한 견제로 6세트를 승리하며 끝내 승부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

 

1승만 거두면 우승자가 결정되는 마지막 7세트는 짧은 시간이지만 엄청난 스토리가 만들어진 명승부로 마무리됐다. 정종현은 전진 2병영 해병 공격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박현우의 수비에 막히면서 패하는 듯 했다. 하지만, 정종현은 놀라운 컨트롤과 집중력으로 기어코 자신의 공격을 성공시켰고, 박현우의 본진 연결체를 파괴하면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정종현은 2011년 소니에릭슨 GSL 시즌1 우승, LG 시네마3D 월드 챔피언십 우승, 펩시 GSL 시즌5 우승에 이어 GSL 투어 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면서 최초로 4회 우승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반면, 첫 출전한 GSL 코드S에서 단숨에 결승전까지 진출하면서 GSL 투어 첫 우승과 프로토스 2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박현우는 정상 목전에서 좌절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 결승전

● 정종현 4 vs 3 박현우

1세트 여명 정종현(테, 1시) 승 vs 패 박현우(프, 7시)

2세트 묻혀진계곡 정종현(테, 5시) 승 vs 패 박현우(프, 11시)

3세트 안티가조선소 정종현(테, 2시) 승 vs 패 박현우(프, 8시)

4세트 구름왕국 정종현(테, 1시) 패 vs 승 박현우(프, 7시)

5세트 대도시 정종현(테, 6시) 패 vs 승 박현우(프, 12시)

6세트 듀얼사이트 정종현(테, 2시) 패 vs 승 박현우(프, 8시)

7세트 아틀란티스스페이스쉽 정종현(테, 7시) 승 vs 패 박현우(프,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