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왕’ 정종현(LG-IM)이 빼앗겼던 GSL 포인트 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9일 오후 5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악스 코리아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결승전에서 정종현은 꼬부기 박현우(스타테일)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우승을 통해 GSL 투어 최초의 4회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정종현은 우승 트로피 획득은 물론 2012년 GSL 포인트 랭킹에서도 1위로 뛰어 올랐다.
정종현은 지난해 무려 2만 103점으로 포인트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정종현은 2011년 1만 4천 380점으로 2위를 차지한 임재덕(LG-IM)과의 격차를 6천 점 가까이 벌리며 유일하게 2만 점을 돌파했었다. 하지만 2012년에는 첫 번째 대회에서 16강에서 탈락하며 공동 9위에 그쳤다.
2012년 첫 시즌에 체면을 구긴 정종현은 2번째 시즌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잠깐 내줬던 GSL 포인트 랭킹 1위 자리를 가볍게 탈환했다. 정종현은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우승으로 5천 점의 포인트를 더하면서 5천 450점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챔피언 동래구 박수호(MVP)를 150점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정종현은 GSL 투어 누적 상금도 2억 원을 돌파하면서 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정종현은 이번 대회 전까지1억 6천 950만원으로 누적 상금 랭킹 3위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5천만원의 우승 상금을 추가하며 2억 1천 950만원으로 프통령 장민철(SK게이밍)을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또한, 정종현은 2억 2천 730만원으로 누적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임재덕을 불과 780만원 차이로 추격하면서 다음 시즌 결과에 따라 누적 상금 랭킹 1위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정종현은 우승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GSL 투어에서 4번 우승했는데 오픈 시즌보다 적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임)재덕이 형과 우승 횟수는 같았지만 상금이 적어서 섭섭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이 재덕이 형과 비슷해져서 뿌듯하다”고 말한 뒤 “포인트 랭킹은 지난 시즌에만 해도 신경을 쓰지 않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시즌 시작하고 보니 너무 뒤쳐졌더라. 이번에 다시 1위를 탈환해서 기쁘고 앞으로 계속 정상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꼬부기 박현우는 첫 출전한 코드S에서 GSL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는데 실패했지만, 2012년 GSL 포인트 랭킹에서 무려 35계단 뛰어오르면서 4위로 상승했다. 아울러 누적 상금 랭킹에서도 48계단 상승하면서 20위로 도약했다.
◈ GSL 투어 누적 상금 랭킹
1위 임재덕 227,300,000원
2위 정종현 219,500,000원(▲ 1)
3위 장민철 181,000,000원
4위 문성원 130,700,000원
5위 최성훈 121,500,000원
6위 김원기 112,000,000원
7위 이정훈 91,500,000원
8위 박수호 65,400,000원
9위 정지훈 55,900,000원
10위 김성제 45,700,000원
11위 김정훈 41,700,000원
12위 박성준 41,500,000원
13위 정민수 40,200,000원
14위 이동녕 37,600,000원
15위 박서용 34,100,000원
16위 송준혁 34,100,000원
17위 안홍욱 30,000,000원
18위 황강호 30,000,000원
19위 이윤열 30,000,000원
20위 박현우 23,800,000원(▲ 48)
◈ 2012년 GSL 포인트 랭킹
1위 정종현 5,450점(▲ 8)
2위 박수호 5,300점
3위 정민수 2,949점
4위 박현우 2,703점(▲ 35)
5위 원이삭 2,280점
6위 한이석 1,800점
7위 고병재 1,800점
8위 송현덕 1,750점
9위 장민철 1,230점
10위 김영진 1,230점
11위 김학수 1,230점
12위 문성원 1,080점
13위 김상준 1,080점
14위 윤영서 1,030점
15위 이정훈 900점
16위 요한 루세시 780점
17위 임재덕 750점
18위 정지훈 750점
19위 이동녕 750점
20위 이원표 75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