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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디아블로3 불지옥, 5일 만에 완전정복

해외 유저, 솔로플레이와 파티플레이 모두 성공

전승목(아퀼) 2012-05-20 04:44:05

<디아블로 3>가 일주일도 안 돼서 완전정복됐다. 가장 어렵다는 불지옥(Inferno) 난이도로 최종 보스 ‘디아블로’를 잡은 유저들이 나오고 있다.

 

불지옥은 <디아블로 3>의 최고 난이도로, 등장하는 몬스터는 보통 난이도에 비해 수 백 배 이상 높은 체력을 갖고 있다. 개발을 총괄한 제이 윌슨 디렉터는 불지옥에 대해 “내부에서 가장 잘하는 사람들이 도전할 만하다는 생각이 드는 수준에서 딱 2배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 덴마크 유저, 혼자서 불지옥 클리어

 

지난 19일 저녁과 20일 새벽, 외국에서 불지옥 디아블로가 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일에 솔로 플레이 클리어 사실이 알려졌고, 20일 새벽에는 파티 플레이 클리어 상황이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처음으로 불지옥 정복을 선언한 주인공은 덴마크 유저로 한국시간 19일 오후 8시 54분 <디아블로 3> 불지옥 난이도를 솔로 플레이로 클리어했다고 알렸다. 그는 인증을 위해 디아블로의 체력이 모두 소진된 스크린샷과 불지옥 클리어 업적을 획득한 프로필 화면을 공개했다.

 

19일 저녁, 해외 포럼(diablofans.com)에 불지옥 솔로 클리어 제보가 떴다.

주인공은 배틀태그 sygo#2689를 쓰는 덴마크 유저다.
 

sygo#2689는 마법사를 선택해 불지옥 난이도의 디아블로를 혼자서 이겨냈다.

 

 

■ (영상) 생중계된 불지옥 파티 플레이

 

불지옥 난이도 디아블로 페이즈 1

  

 

불지옥 난이도 디아블로 페이즈 2

  

 

불지옥 난이도 디아블로 페이즈 3

 


 

한국시간 20일 오전 3시 40분경에는 4인 파티 플레이로 불지옥을 클리어한 유저들이 나왔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공격대로 알려진 유럽의 ‘메소드’(Method) 팀이다.

 

메소드 팀은 마법사를 내세워 솔로 플레이로 불지옥 클리어에 도전했지만 디아블로 앞에서 번번이 좌절했다. 이에 메소드는 부두술사, 야만용사, 마법사, 수도사로 구성된 4인 파티로 다시 도전에 나섰다.

 

4인 파티로 만난 디아블로는 가공할 공격력과 체력을 과시했다. 1 페이즈와 3 페이즈에서 상대하는 ‘디아블로 본체’는 체력이 60,916,716이었고, 2 페이즈 ‘디아블로의 그림자’는 체력이 30,458,658였다. 디아블로가 순간이동해서 공격하거나 번개의 숨결을 내뿜을 때 허무하게 파티가 전멸하는 모습이 종종 나타났다.

 

메소드 팀은 디아블로의 패턴을 연구하고, 효과적으로 공격하면서 동시에 안정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장비 조합을 고민하며 계속 도전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메소드 팀은 파티 플레이로 불지옥 디아블로를 쓰러뜨렸다.

 

메소드 파티는 야만용사, 마법사, 수도사, 부두술사로 구성됐다.

 

스치면 사망’ 수준의 무지막지한 디아블로의 공격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메소드 팀이 불지옥을 깨는 모습은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불지옥 디아블로가 떨어트린 아이템 중 하나. 악마사냥꾼용 무기다.

 

 

메소드 팀의 마법사가 불지옥 디아블로를 공략할 때 착용한 장비.

※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