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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디아블로3, ‘37번 오류’는 해외에서도 고민거리

매체들의 게임성 평가는 좋지만 유저들은 불만 표출

홍민(아둥) 2012-05-21 16:37:21

<디아블로 3>가 해외에서도 37번 오류’로 몸살을 앓고 있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15일 출시된 <디아블로 3>의 게임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대체로 좋으나, 유저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뷰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의 전문가 평점은 88점으로, 유저 평점인 4.0(10점 만점)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주로 게임 자체만을 놓고 평가한 반면, 유저들은 게임 자체보다는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디아블로 3> 팬들이 트위터를 통해 37번 오류’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서비스 불만의 핵심은 배틀넷 접속의 어려움에 있다. 접속 장애가 일어났을 때 나오는 오류 메시지인 ‘Error 37’에 대한 분노는 해외에서도 폭발하고 있다. 특히 해외 유저들은 인터넷 환경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아 <디아블로 3> 출시 전부터 인터넷 접속이 필수라는 사실에 불만이 있었다. 여기에 접속 장애까지 발생하니 트위터와 유튜브 등에 분노하는 글과 영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저들은 캐릭터와 관련된 스킬 트리와 스탯 배분 삭제로 게임이 단순해졌고, 스토리가 너무 짧고 유치하며, PvP 모드가 출시에 맞춰 나오지 않은 점 등을 불만사항으로 꼽았다. 돈 많은 유저가 결국 게임도 잘할 것 같은 시스템도 불만의 대상이 됐다.

 

박스를 개봉했다고 김칫국 마시지 말라는 유머(?)를 담은 해외 유튜브 영상의 한 장면.

 

한편, 불법복제 해커 집단으로 유명한 스키드로우 <디아블로 3>의 크랙과 프리서버를 준비 중이니 조금만 더 참아달라는 글을 커뮤니티를 통해 밝혀 높은 관심을 모았다. “크랙과 프리서버를 준비 중이다. 아직 많은 것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준비는 하고 있다는 스키드로우의 글이 올라오자 순식간에 댓글이 2,200여 개 달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