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3>가 PC게임의 역사를 새로 썼다. ‘출시 후 24시간 판매량’ 기록을 깼고 ‘출시 후 한 달 판매량’ 기록도 이미 넘어섰다.
블리자드는 23일 밤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디아블로 3>가 출시 24시간 만에 전 세계에서 350만 장 이상 팔렸다고 밝혔다. 전 세계 일주일 판매량은 630만 장이 넘는다. <디아블로 3>는 사전 예약판매량이 200만 장을 넘어서며 일찌감치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기존 ‘PC게임 출시 후 24시간 판매량’ 기록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대격변>의 330만 장이었는데, <디아블로 3>는 20만 장을 더하며 350만 장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대격변>은 한 달 판매량 470만 장을 기록했는데, <디아블로 3>는 이미 일주일 판매량이 630만 장을 돌파하며 <대격변>을 확실히 넘어섰다.
블리자드는 <WoW> 연간 이용권 구매로 <디아블로 3>를 제공받은 경우는 이번 판매량 집계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WoW> 연간 이용권 프로모션을 통해 <디아블로 3>를 즐기게 된 사용자 수는 120만 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프로모션은 한국에서는 진행되지 않았다.
<디아블로 3>는 한국에서도 한정판을 사려는 사람들이 밤을 새우며 줄을 설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일반판 초회물량이 매진되는 매장도 나왔으며, PC방 점유율은 40%에 육박하고 있다.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오늘 발표와 관련해 새로운 출시 기록을 세우는 것은 매우 훌륭한 성과임을 잘 알고 있다. <디아블로 3>가 유저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했다는 사실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 많은 플레이어들이 성역에 들어오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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