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넷마블이 건담을 소재로 한 게임, 애니메이션, 프라모델 미디어믹스 행사를 열었다.
CJ E&M 넷마블은 지난 5년 동안 서비스해온 <SD건담 캡슐파이터>에 관심과 성원을 보여준 이용자를 위해 ‘기동전사 건담 데이- 유니콘의 날’(이하 건담 데이) 행사를 열었다. 건담 데이는 건담 애니메이션 극장 상영, 건담 프라모델 한정판 판매와 할인 행사, 건담 게임 <SD건담 캡슐파이터> 시연이 준비된 미디어 믹스 행사로, 2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6층 CGV에서 열렸다.
■ <기동전사 건담 UC> 국내 최초 극장 상영
<기동전사 건담 UC>는 총 7편으로 완결될 예정인 최신 건담 애니메이션이다. 지금까지 5편이 나왔고 일본에서는 꾸준히 극장에서 상영된 인기작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기동전사 건담 UC> 1화부터 4화까지 단 1화도 극장에서 상영된 적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CJ E&M 넷마블과 반다이 코리아는 총 1,600명이 볼 수 있는 무료 상영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 소식을 들은 3만 명의 건담 마니아는 스크린으로 건담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는 기대를 하면서 참여를 신청했다.
<기동전사 건담 UC> 상영회는 사전 신청자 경쟁률 20:1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행사에 참여한 몇몇 건담 마니아는 “신청자가 너무 많아 못 올까봐 마음을 졸였다. 당첨됐을 때는 기쁘기도 했지만 얼떨떨한 기분도 들었다”며 당첨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CJ E&M 이한솔 사업팀장과 반다이 코리아 디지털 사업부 김형길 과장은 “다음에 행사를 연다면 더 많은 사람이 즐기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행사를 개선할 의사를 보였다.
용산 CGV에서 열린 ‘건담 데이’. 사전 신청자가 3만 명에 달할 정도였다.
<SD건담 캡슐파이터> 개발을 맡은 송재원 팀장은 7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SD건담 캡슐파이터> 광고를 보며 애니메이션 상영을 기다리는 관객들.
행사에 참여한 반다이 코리아 김형길 과장(좌)과 CJ E&M 이한솔 사업팀장(우).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해 보겠다”고 밝혔다.
■ SD건담 한 판? 아니면 프라모델 구경?
상영을 기다리는 참여자들 중 일부는 <SD건담 캡슐파이터>를 시연할 수 있는 ‘건담존’에서 시간을 보냈다. 영화 시작 전까지 게임을 즐기는 것은 물론 CJ E&M 넷마블이 준비한 프라모델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CJ E&M 넷마블의 예상보다 많은 유저들이 몰렸다. 오후 3시부터는 준비한 사은품이 다 떨어져서 게임을 시연한 사람에게 선물하지 못할 정도였다.
애니메이션 상영 시간을 기다리며 <SD건담 캡슐파이터>를 즐기는 행사 참여자들.
다정하게 게임을 즐기는 커플도 찾아볼 수 있었다.
게임을 즐기면 프라모델도 선물받을 수 있어 많은 참여자들이 좋아했다.
게임 화면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는 한 참여자의 뒷모습.
건담 베이스에 진열된 프라모델들도 눈길을 끌었다.
사람 크기만한 건담과 기념 찰영을 한 <SD건담 캡슐파이터> 유저도 있었다.
프라모델을 좋아하는 건담 마니아들은 아이파크몰 7층에 있는 프라모델 전문점 ‘건담베이스’로 향했다. 영화 표를 들고 건담베이스에 찾아가면 <기동전사 건담 UC> 한정판 프라모델 ‘유니콘 건담’, ‘시난쥬’, ‘유니콘 건담 2호기 밴시’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건담베이스의 한 직원은 “오후에 영화를 볼 사람들도 오전 일찍 찾아와 한정판을 미리 구매했다. 덕분에 오전 동안 유니콘 건담, 시난쥬 매물이 모두 떨어졌다”고 밝혀 한정판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한편 건담베이스는 건담 데이를 기념해 <기동전사 건담 UC>와 관련된 프라모델을 10% 할인 판매했따. 행사 참여자들은 좋아하는 프라모델을 조금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어 즐거워했다.
한정판 프라모델을 사기 위해 일찍 모인 행사 참여자들의 모습.
한정판 프라모델 ‘유니콘 건담’과 ‘시난쥬’는 오전에 매진됐다.
<기동전사 건담 UC> 관련 프라모델 할인 행사도 열려 행사 참여자들이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