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어스가 연합 팀에서 파견한 용병 박진영(EG)의 마무리를 앞세워 2시즌 연속 GST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30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TL 시즌2 1라운드 A조 승자전에서 슬레이어스는 제넥스를 상대로
두 팀은 마지막 9세트에 가서야 승리 팀이 결정되는 접전을 펼쳤고, 매 경기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슬레이어스가 미소를 지었다.
중반까지는 시즌 첫 올킬을 기록한 무서운 괴물 ‘넥라’ 이승현의 돌풍이 거셌다. 제넥스는 첫 경기와 마찬가지로 선봉 김남중이 슬레이어스 최종환에게 패하자 신인 카드 이승현을 꺼내 들었다. 이승현은 윤희원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최종환을 꺾고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최재원까지 물리치며 2킬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이승현은 황태자 문성원의 철벽 수비 라인을 유연한 체제 전환을 동반한 탄탄한 운영으로 돌파하면서 3연승, 하루 전 올킬에 이어 GSTL 8연승에 성공하며 조심스럽게 두 경기 연속 올킬의 가능성도 엿보였다.
슬레이어스는 위기의 상황에서 개막전 4킬의 주인공 김상준을 기용했고, 김상준은 깔끔한 수비로 이승현의 감염충 공격을 막고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김상준은 공식경기 데뷔전을 치른 주한진까지 연파하며 세트스코어
제넥스는 주장 김수호에게 김상준 저격의 임무를 부여했고, 김상준은 중반까지 주도권을 이어가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김수호는 회심의 저글링 난입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짜릿한 역전승으로 김상준을 잡아내며 매치 포인트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벼랑 끝에 몰린 슬레이어스는 마지막 카드로 연합팀 EG의 용병 박진영을 선택하며 승부를 걸었고, 박진영 카드는 멋지게 적중했다. 박진영은 자신의 장기인 최상급 저그전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김수호를 꺾고 승부를 최종전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고, 불사조와 불멸자를 앞세워 제넥스의 마지막 카드 박준성을 꺾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슬레이어스는 제넥스를
반면, 제넥스는 최종전으로 떨어지면서 NS호서와 팀리퀴드가 대결하는 패자전의 승자를 상대로 다시 8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 핫식스 GSTL 시즌2
▶ 1라운드 A조
● 승자전 슬레이어스 5 vs 4 제넥스
1세트 아틀란티스스페이스쉽 최종환(저,
2세트 묻혀진계곡 최종환(저,
3세트 오하나 최재원(프,
4세트 안티가조선소 문성원(테,
5세트 여명 김상준(프,
6세트 구름왕국 김상준(프,
7세트 돌개바람 김상준(프,
8세트 대도시 박진영(프,
9세트 무스펠하임 박진영(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