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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Wii U와 언리얼 엔진 4! E3 2012 관전 포인트

5일 새벽부터 시작될 E3, 더욱 재미있게 보는 법!

안정빈(한낮) 2012-06-04 00:23:13

게이머들의 축제 E3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미 컨퍼런스를 앞두고 많은 떡밥들이 풀리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참가가 확정된 게임만도 80여 개에 달합니다. 최근 스크린샷을 공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언리얼 엔진 4와 본격적인 라인업을 보여줄 Wii U 등 굵직한 소식도 많죠. 디스이즈게임에서 E3 2012에서 빼먹으면 아쉬울 관전포인트들을 모아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1. Wii U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게임기가 E3 2012에서 공개되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게이머들의 관심은 자연히 닌텐도의 Wii U로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E3 2011 닌텐도 컨퍼런스에서 처음 공개됐던 Wii U는 컨트롤러에 터치 스크린을 집어 넣은 독특한 게임기입입니다.

 

컨트롤러에 부착된 스크린은 때로는 게임화면으로, 때로는 입력도구로, 때로는 보조스크린으로 활용되는데요, 예를 들어 <젤다의 전설>에서는 컨트롤러의 스크린에 지도나 인벤토리를 띄우고, 술래잡기 게임인 <체이스 미>에서는 도망치는 유저의 스크린에만 전체 지도가 노출되는 방식입니다.

 

지난해에는 게임기에 초점을 맞춘 탓인지 미니게임 수준의 몇몇 게임만 공개됐는데요, 올해 E3에서는 닌텐도에서 Wii U <슈퍼 마리오> <피크민 3> 등 본격적인 라인업이 등장할 전망입니다.

 

닌텐도만이 아니라 THQ <다크사이더즈 2>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세가의 <에일리언 콜로니얼 마린스>, 유비소프트의 <레이맨 레전드> 등도 Wii U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죠.

 

여기에 E3 개막을 이틀 앞둔 3일에는 새로운 닌텐도 다이렉트 영상이 공개되면서 Wii U 프로 컨트롤러와 각종 부가 서비스 소식이 전해졌죠. 더 자세한 정보는 E3 2012의 닌텐도 컨퍼런스에서 직접 확인해 봅시다.

 

 


2. 언리얼 엔진 4

 

에픽게임스의 새로운 엔진 언리얼 엔진 4의 등장도 중요한 E3 2012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에픽게임스는 지난 3월 GDC 2012에서 언리얼 엔진 4의 기술 데모를 개발자 등 관계자들에게만 공개했습니다. 게임매체 기자들도 보지 못했던 그 데모는 “미래를 보고 왔다”는 당시 개발자들의 소감 덕분에 더 기대치가 높아졌죠.

 

언리얼 엔진 4는 실제와 같은 빛의 물리적 성질과 색조합을 구현했습니다. 표면에 따라 정확히 빛을 반사하고 색의 조합, 반투명, 노을, 굴절 등이 현실과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어두운 곳에 빛을 비추면 빛의 입자들이 회오리치는 모습도 볼 수 있죠.

 

E3 2012에서는 언리얼 엔진 4의 모습이 대중에 공개될 예정인데요, 같은 시기 공개되는 <기어스 오브 워 저지먼트>가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한 것은 아닐지도 관심사입니다.

 

 

 


3. 여전히 기대되는 후속작들

 

모든 게임쇼가 그렇지만 E3 2012에서도 수많은 후속작들이 공개됩니다. 좋게 말하면 기대가 되는 후속작, 나쁘게 말하면 또 나오는 시리즈정도가 되겠네요.

 

대표적인 게임만 몇 개 꼽자면 <헤일로 4> <크라이시스 3> <데드오어얼라이브 5> <파 크라이 3> <어쌔신 크리드 3> <보더랜드 2> <철권 태그 토너먼트 2> <다크사이더즈 2> 등입니다. 하나 같이 쟁쟁한 명작의 후속작들이죠.

 

특히 시리즈의 숫자를 초기화한 게임도 많은데요, 물자의 이동부터 땅의 재질, 환경의 변화 등을 도입한 <심시티>는 물론 (한층 아름다운) 라라 크로프트의 초창기 모습을 그린 <툼레이더>, 새로운 개발사에서 꾸며내는 만난 젊은 단테의 이야기 <DmC> 등이 공개됩니다.

 

코나미에서는 <메탈 기어 솔리드>의 신작인 <메탈 기어 라이징 리벤전스>의 체험버전도 공개하죠. 개발사가 바뀌거나 초심으로 돌아가는 등 후속작이면서도 큰 변화를 예고한 게임들입니다.

 


 

 


4. 유명 개발사의 신작 & 돌아온 게임들

 

E3 2012에서는 유명 개발사의 신작들도 공개됩니다. 후속작들처럼 안정적인 재미는 보장할 수 없지만 그래서 더 기대되는 게임들이죠. 예상하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재미를 줄 수도 있으니까요.

 

먼저 루카츠아츠에서는 <스타워즈 1313>을 공개합니다. E3 2012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스타워즈 1313>3인칭 액션어드 벤처고 바운티헌터가 되어 스타워즈의 세계를 돌아다닌다는 것 외에는 아직 별다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언차티드> 시리즈로 유명한 너티독에서는 신작 <라스트 오브 어스>를 공개합니다. 세기말 대재앙 이후 살아남은 한 남성과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죠. 플레이어는 수풀이 가득한 도시의 폐허 속에서 소녀를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애를 써야 합니다.

 

베데스다에서는 독특한 세계관의 <디스아너드>를 선보입니다. <다크메시아 오브 마이트앤매직>을 만든 아케인스튜디오에서 개발한 게임이죠. 플레이어는 여왕에 의해 모든 것이 통제되는 세계에서 초능력과 다양한 무기를 이용해 적을 암살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트루크라임: 홍콩>에서 이름을 바꾼 <슬리핑 도그>나 정말 오랜만에 돌아온 <XCOM 에니미 언노운>E3 2012에서 기대되는 새로운 게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