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유료 방식의 상용화를 선택한 <도타 2>(DOTA 2)의 핵심기능 상점이 공개됐다.
<도타 2>는 <리그오브레전드>와 달리 모든 영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밸브가 플레이어의 영웅 선택을 제한하면 게임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신 론칭 시점부터 20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을 준비했다. 이들 아이템은 밸브가 직접 디자인하거나, 팬들이 제작한 아이템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은 철저히 배제됐다.
상점에서는 베타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얼리 억세스 번들’도 39.99 달러(약 46,500 원)에 판매 중이다. 이 번들에는 베타테스트 참여 권한 외에 ‘마이티 보어’, ‘롱-팽 더 그레이 블레이드’ 등 9종의 유료아이템이 포함돼 있다. 밸브는 베타테스트 기간 중 구입한 아이템과 업적 등은 테스트가 끝나도 계속 유지된다고 밝혔다.
<도타 2>를 개발 중인 아이스프로그는 “<도타 2> 상점 공개는 게임 발매를 위한 큰 부분이다. 스팀 워크숍의 지원으로 대부분의 아이템을 공개 첫날부터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도타 2>는 부분유료게임으로 게임에 얼마나 많은 지출을 할지 게이머 스스로 결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