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국가인 ‘여왕 폐하 만세’(신이여 여왕을 구하소서, God save the queen)가 게임 트레일러의 배경음악으로 등장했다. 영웅심을 고취시키는 액션게임에 나올 법한 이 음악이 공포 게임에서 등장했다. 그것도 좀비가 등장하는 게임이다.
※ 주의: 영상에 잔혹한 장면이 나옵니다.
좀비U | |||
개발/유통 |
유비소프트 |
발매일 |
미정 |
장르 |
서바이벌 호러 |
기종 |
Wii U |
유비소프트는 5일 열린 E3 2012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좀비U>(ZombiU)의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영상은 2012년 바이러스가 발생한 영국 런던 도심에서 시민들이 좀비로 변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좀비들에게 학살당하고 있는 시민들의 참담한 표정은 스틸컷으로 생생하게 전해진다. 정지된 상태에서 카메라 앵글이 이동하면서 좀비들이 덤벼드는 모습은 장엄한 영국 국가와 어우러져 침울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좀비U>는 이번 E3 컨퍼런스에서 함께 공개된 <레이맨 레전드>의 개발사인 유비소프트 몽펠리에가 선보인 1인칭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지도, 도구, 무기, 음식 등이 담긴 서바이벌킷을 갖고 생존자들의 살을 찾아 먹어 치우는 좀비들에 맞서 싸워야 한다.
이 게임의 특징은 2명이 경쟁하도록 유도하는 멀티플레이 모드다. 한 명은 생존자 역할을 맡아 큰 스크린을 보면서 게임을 플레이하고, 다른 한 명은 ‘좀비 마스터’ 역할을 맡아 Wii U 게임패드에 달린 스크린을 통해 좀비들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유비소프트 구일럼 브루니에 프로듀서는 “호러 장르에서 찾아볼 수 있는 모든 공포, 무질서, 긴장감을 다 넣었다. 생존자들이 죽을 때마다 다른 생존자의 몸에 들어가 플레이해야 하며, 시체로부터 장비를 수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좀비U>는 과거 유비노스트 몽펠리에가 개발하던 <킬러 프릭스 프롬 아우터 스페이스>(Killer freaks from outer space)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작년 E3 2011에서 공개됐던 이 게임은 지구를 지배하러 온 ‘킬러 프릭스’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지구인들의 생존기를 그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