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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언리얼엔진 모바일 MMORPG, 드래곤

위메이드 신작 ‘프로젝트 드래곤’ E3 2012 체험기

깨쓰통 2012-06-06 07:54:18

 

 

위메이드에서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스마트 디바이스용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드래곤>(가칭) 5일(미국시간)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E3 2012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게임은 최근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선보이는 위메이드가, 그중에서도 특히 내세우는 신작이다.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모바일 MMORPG <프로젝트 드래곤>의 실체는 어떨까? E3 2012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된 체험판을 직접 즐겨 봤다. /LA(미국)=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프로젝트 드래곤> E3 2012 영상

 

 


 

  

하이엔드 비주얼. 살짝 <디아블로>의 느낌도?

 

<프로젝트 드래곤> <인피니티 블레이드> 등에 사용된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그런 만큼 단순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나오는 모바일게임 중에서 최상급 비주얼을 보여준다.

 

이번 E3에서는 아이패드용 버전만 선보였는데(아이폰을 비롯한 모바일 버전도 출시될 예정) 광원 효과나 그림자 묘사, 타격 이펙트, 사물의 묘사 등 디테일이 뛰어났다.

 

<프로젝트 드래곤>의 세계관은 동양과 서양의 분위기가 섞여 있다. 도입부에서는 꽤 어두운 분위기도 느껴졌다. 시점은 E3 체험판을 기준으로 쿼터뷰로 고정된 상태였는데, 아무래도 쿼터뷰와 게임의 분위기가 겹쳐서 그런지 <디아블로> 시리즈 같은 액션 RPG의 느낌도 들었다.

 

실제로 <프로젝트 드래곤>은 기본적으로 액션 RPG와 같은 형태를 하고 있으며, 던전을 탐험하고 몬스터와 실시간으로 전투를 펼치게 된다.

 

 

 

 

 

터치&드래그, 제스처를 이용한 전투

 

비주얼을 제외하면 <프로젝트 드래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전투.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필드나 던전에서 몬스터를 만나면 먼저 몬스터를 클릭한 후, 화면 아래쪽에 있는 링커맨드 형태의 공격·스킬 버튼 중 하나를 눌러서 싸운다.

 

동시에 링커맨드를 이용하지 않아도 플레이어가 화면에 다양한 방식으로 ‘제스처’를 취하면 원하는 스킬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가령 아이패드 화면을 손가락을 이용해 ‘Z’ 형태로 터치-드래그하면 특정 공격 스킬이 나가고, ‘C’ 형태로 터치-드래그하면 다른 공격 스킬이 나간다.

 

아직 개발 중인 버전이기 때문인지 살짝 입력 딜레이가 있는 모습이 아쉬웠지만, 한 번 익숙해지면 마치 PC게임 <해리포터> 시리즈를 하는 듯한 느낌으로 전투를 치를 수 있다.

 

 

 

 

 

PC MMORPG와 다를 것이 없는 구성

 

<프로젝트 드래곤>은 모바일 MMORPG를 추구한다. 즉, 유저들이 하나의 월드에 접속해서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실제로 E3 체험버전에서는 다수의 유저가 하나의 마을과 던전에서 모여도 큰 문제없이 게임이 진행됐다. 다른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파티를 맺고 던전을 탐험할 수도 있었다.

 

이 게임의 콘텐츠를 살펴보면 MMORPG, 정확히는 던전 중심의 MMORPG와 크게 다를 것이 없는 모습이다. 마을에서 NPC를 만나 퀘스트를 받고 장비 정비한 다음, 필드나 던전에 들어가 몬스터와 전투를 벌인다. 이후 레벨이 오르면서 다양한 스킬을 익히고 아이템을 수집하게 된다. 당연하지만 다른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채팅할 수 있으며, 앞으로 길드 시스템과 최대 5:5의 PvP도 나올 예정이다.

 

<프로젝트 드래곤>은 ‘PC용 MMORPG 못지않은 모바일 MMORPG를 선보이겠다’는 위메이드의 도전이 실속 없는 빈말이 아니었음을 보여주었다. 위메이드는 이번 E3 2012 기간 중 <프로젝트 드래곤>의 출시일과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니 관심이 있다면 지켜보도록 하자.

 

 

 

 


 

E3 2012가 열리는 LA 컨벤션 센터 사우스홀에 위치한 위메이드 부스. <프로젝트 드래곤>을 포함해 총 8종의 모바일게임이 전시돼 있다.

 

이곳이 <프로젝트 드래곤>의 아이패드 버전 시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