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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체험영상) ‘예쁘게 잘라볼게요’ 메탈기어 라이징

메탈 기어 라이징: 리벤전스 E3 체험기와 영상

깨쓰통 2012-06-06 15:48:45

 

<메탈 기어 솔리드> 시리즈의 스핀오프격 신작으로 을 이용해 적과 사물을 자유롭게 자르는 절단액션으로 주목받은 <메탈 기어 라이징: 리벤전스>(Metal Gear Riging: Revengence)가 마침내 E3 2012 코나미 부스에서 처음으로 실체를 드러냈다.

 

코나미와 플래티넘게임즈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이 게임은 과연 화끈하고 멋진 절단 액션을 보여줬을까? 실제 플레이 영상으로 살펴보자.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사물을 자른다

 

<리벤전스>가 다른 액션 게임들과 구별되는 특징은 바로 플레이어가 원하는 방향으로 칼을 휘둘러 대부분의 사물을 그 방향 그대로 자를 수 있다는 점이다.

 

플레이어는 L1 버튼을 눌러 블레이드 모드(Blade Mode)를 호출할 수 있으며(참고로 이번 E3에서 공개된 체험판은 PS3 버전이었다), 이 상태에서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을 조종해 자르고 싶은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화면에는 칼이 휘둘러지는 방향으로 노란색의 가이드 라인이 표시되고, 최종적으로 원하는 방향을 맞춘 후 손을 떼면 사물을 깔끔하게 잘라낸다.

 

, 박스, 수박 등. 게임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오브젝트들은 칼을 휘두른 방향으로 깔끔하게 잘리기 때문에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패턴의 액션도 경험할 수 있다. 가령 인질을 잡고 있는 적은 적만 잘라버리는 식이다. 나중에 출시 버전에서는 더욱 다양하게 응용될 것으로 보인다.

 

 

블레이드 모드를 호출 한 후, 위의 화면과 같이 원하는 방향을 결정하면 해당 방향으로 칼을 휘두른다.

 

 

이렇게 적만 절단해서 인질을 구할 수도 있다.

 

 

참고로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사물이 잘라지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수박이 놓여져 있는 탁자는 절대로 잘라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이번 체험판의 최고 미스터리. (-_-;)

 

한편 이 블레이드 모드블릿타임. 즉 영화 <메트릭스>에서 나왔던 시간 느려짐 효과도 가지고 있다. 이게 무슨 소리냐 하면, 블레이드 모드를 호출한 상태에서 플레이어는 하나의 사물을 짧은 시간 동안 몇 번이든 중첩해서 잘라낼 수 있다는 점. 즉 적을 발로 걷어차 공중에 띄워낸 다음 블레이드 모드를 호출하면 공중에 뜬 적을 깔끔하게 별 모양으로 조각조각 내버릴 수도 있다.

 

 

■ 자르는 게 전부는 아니다, 화끈하고 빠른 액션

 

하지만 검을 이용해서 적을 잘라내는 액션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해도 검 액션만 존재한다면, 오래 플레이할 경우 피곤해질 염려가 잇다. <리벤전스>는 이 부분을 을 이용한 액션과 일반적인 콤보 입력 액션의 조화로 풀어내고 있다.

 

주인공 라이덴은 블레이드 모드를 호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PS3 O 버튼이나 버튼 등을 연타해서 빠른 속도로 적을 타격할 수 있다. 각 버튼을 조합해서 콤보로 연결할 수 있고오른쪽 하단에 연결 가능한 콤보 버튼이 표시되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고 빠르게 콤보를 넣을 수 있다. 이런 콤보 액션의 손맛은 최근 출시되는 최신 콘솔용 액션게임에 전혀 뒤지지 않는 수준이었다.

 

 

버튼을 연타해서 적에게 콤보를 먹이고,

 

 

화면의 표시에 따라 버튼을 성공적으로 누르면 블레이드 모드 발동!

 

 

이제 공중에 뜬 적을 예쁘게 썰어주면 된다.

 

그런 만큼 <리벤전스>에서는 일반적인 검 외에도 <메탈 기어> 시리즈를 해본 유저라면 익숙할 로켓런처와 각종 총기도 등장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액션을 구사할 수 있다. 그리고 콤보의 마지막에는 화면에 표시되는 버튼을 입력하면 보다 강력한 액션으로 연결할 수도 있는데, 가령 위에서 말한 것처럼 콤보 마지막에 적을 높이 띄운 후 L1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블레이드 모드가 호출돼 공중에 뜬 적을 썰어버릴 수도 있다.

 

이번 E3 2012에서 공개된 <리벤전스>의 체험판은 기초적인 액션만 맛볼 수 있는 버전이었다. 하지만 10여 분의 체험시간이 결코 짧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화끈하면서도, 절단의 쾌감이 살아 있는 손맛을 확실하게 제공해주었다.

 

/LA(미국)=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메탈 기어 라이징: 리벤전스>를 플레이하기 위해 모여 있는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