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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당신은 죽었습니다’ 위저드리 온라인

부활에 실패하면 소멸해버리는 하드코어 MMORPG

김승현(다미롱) 2012-06-07 15:07:11

하드코어 MMORPG <위저드리 온라인>의 새로운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악마에게서 살아남기 위한 한 전사의 처절한 도주극을 지켜보자.

   

위저드리 온라인

개발

게임팟·헤드록

발매일

2011년 10월(일본)

2012년 여름(북미)

장르

MMORPG

기종

PC

 

영상은 한 전사로부터 시작된다. 동료들이 전멸한 가운데 홀로 살아남은 전사는 자신을 쫓아오는 악마를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친다. 마침 열린 문을 발견한 그는 방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하지만 그런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더욱 거대한 악마였다.

 

트레일러의 분위기처럼 <위저드리 온라인>은 하드코어 MMORPG를 지향한다. 지난 2010 30주년을 맞이한 <위저드리> 시리즈는 대대로 난해한 퍼즐과 높은 난이도로 유명했다. <위저드리 온라인> 또한 이러한 원작의 어려움에 충실한 게임이다.

 

이 게임이 내세우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죽음’이다. 캐릭터가 죽어도 별다른 페널티 없이 부활하는 다른 MMORPG와 달리 <위저드리 온라인>에서 캐릭터의 죽음은 자칫 잘못하면 캐릭터의소멸’로 이어진다.

 

<위저드리 온라인>에서는 캐릭터가 죽으면 ‘영혼’ 상태가 되는데, 이 영혼 상태에서 벗어나려면 신전에서 부활의식을 받아야 한다. 부활의식은 별도의 성공률이 있어 만약 부활에 실패하면 캐릭터와 캐릭터가 소유한 아이템은 그대로 소멸된다.

 

<위저드리 온라인>은 난이도 또한 만만치 않다. 체력 관리를 잘못하면 초반 던전부터 영혼이 된 캐릭터를 볼 수 있고, 고생해서 얻은 보물상자도 함정을 피해 무사히 열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 보물을 무사히 얻었다고 해도 다른 플레이어들로부터 전리품을 무사히 지키는 게 문제다. <위저드리 온라인>은 모든 지역에서 PK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파티원끼리도 서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동료라고 해도 무작정 믿을 수 없다.

 

작년에 일본에서 부분유료화 모델로 상용화에 들어간 <위저드리 온라인>은 현재 북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북미 퍼블리셔인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여름 안에 <위저드리 온라인>을 론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