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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E3현장] 올해도 춤바람~! 댄스게임 열풍

저스트 댄스 4, 댄스 센트럴 3, SiNG 현장 스케치

안정빈(한낮) 2012-06-07 19:34:55

 

Wii와 키넥트의 등장 이후 매년 E3를 달군 춤바람이 올해도 찾아왔습니다. 올해의 주인공은 <저스트 댄스 4> <댄스 센트럴 3>. 여기에 Wii U 전용 음악게임 <>(SiNG)이 추가되면서 E3에는 한바탕 춤판이 벌어졌습니다. /LA(미국)=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Wii U를 만나 파워 업! <저스트 댄스 4>

 

시리즈 합계 3,000만 장 이상 팔린 ‘댄스게임의 넘버원<저스트 댄스>는 4편에서 Wii U를 만나 한층 파워업했습니다. 서로 체력 게이지를 두고 경쟁하는 배틀모드가 추가됐고, 노래에 따라 매번 같았던 춤도 그때그때 동작을 바꿀 수 있습니다.

 

Wii U 버전에서는 아예 한 명이 무대담당자가 돼서 노래에 맞춰 동작을 정해주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멀티플레이도 춤꾼 4명+무대담당자 1, 5명까지 가능합니다.

 

동작을 바꿀 수 있다 보니 다른 댄스게임처럼 짜임새 있고 멋있는 안무가 이어지지는 않지만 그만큼 흥겹습니다. 짓궂은 장난도 가능하죠. 아래 군무 영상에서도 한 명의 도우미가 Wii 컨트롤러를 통해 실시간으로 동작을 바꿔주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가볍고 흥겨운 댄스게임을 추구하던 <저스트 댄스> 시리즈에 딱 알맞은 변화죠. 이번 E3에서도 유비소프트는 부스 한복판에 커다란 별도의 무대를 마련했고, 닌텐도에서도 특별 스테이지까지 마련하며 관객을 모았습니다.

 

반응은 역시 최고. 아래는 <저스트 댄스 4> E3 플레이 영상입니다. 유비소프트의 도우미들과 함께한 멋진 군무와 닌텐도 부스의 네 남자가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통해 현장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저스트 댄스 4> 군무 영상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저스트 댄스 4> 보너스 영상

 


  

 

 

복고풍부터 최신곡까지! <댄스 센트럴 3>

 

<저스트 댄스>의 독주에 맞서는 <댄스 센트럴 3>는 복고부터 최신까지 다양한 연도의 곡을 내세웠습니다. 70~80년대를 휘어잡은 글로리아 게이너의 I will survive와 마샤 그리피스의 Electric Boogie부터 최신 클럽노래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죠.

 

여기에 최대 8명까지 가능한 4:4 방식의 팀배틀도 추가했습니다. 키넥트 인식도 한층 정교해졌죠. 굳이 컨트롤러를 잡을 필요가 없다 보니 체험존에도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저스트 댄스 4>가 화려하게 노는 분위기였다면 <댄스 센트럴 3>는 삼삼오오 모여서 수줍게 플레이하고 서로를 찍어 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체험대가 부스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만큼 부담도 덜했습니다. 작년 E3 때 통로를 지나가는 모든 사람이 구경할 수밖에 없는 구조의 체험대를 운영한 것과 비교가 되는군요.

 

<댄스 센트럴 3> 플레이영상



저작권 문제로 오디오는 음소거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자! 닌텐도 Wii U <SiNG>

 

닌텐도에서도 음악게임을 만들며 춤바람에 합류했습니다.

 

Wii U용으로 개발된 <SiNG>인데요, Wii U 게임패드의 스크린으로 가사를 보며 마이크를 이용해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고, 화면에는 친구들이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이 나옵니다. 댄스게임이라기보다는 파티게임이라고 하는 편이 더 어울리겠네요.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화면을 보지 않아도 되는 만큼 Wii U 게임패드와 마이크를 이리저리 건네며 흥겹게 놀 수 있습니다. 화면에 나오는 동작들도 어렵지 않아서 멀뚱멀뚱 서 있는 상황을 막아주죠.

 

닌텐도에서는 유리로 가로막힌 별도의 방을 준비해 그룹 단위로 사람들을 받으며 <SiNG>의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부스에 있는 동안 약 3~4팀 정도가 체험하는 걸 지켜봤는데요, 다들 흥겹게 즐기더군요. 홈파티가 많은 미국에서 얼마나 환영받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게임입니다.

 

다만 혼자서 체험할 수 없고 유리 방음벽이 모든 소리를 막아주는 만큼 실제 체험영상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기자들을 모아서 들어갈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대신 한 장의 사진으로 분위기를 느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