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2>의 첫 번째 확장팩 <군단의 심장> 멀티플레이에 추가되는 새로운 유닛 2종이 공개됐다.
블리자드는 9일 오후 12시 30분(미국시간) ‘MLG 스프링 챔피언십’이 열리는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발자 데이비드킴과 함께 <군단의 심장> 멀티플레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작년 블리즈컨 2011에서 공개된 8종의 신규 유닛과 비교해 새롭게 2종이 추가되고, 2종이 삭제됐다.
먼저 새로 추가된 유닛은 테란의 거머리 지뢰(Widow Mine)와 프로토스의 모선 제어소(Mothership Core)이다.
거머리 지뢰는 전작 <스타크래프트>의 ‘스파이더 마인’과 유사한 기능을 가진 자폭 유닛이다. 하지만, 상대 유닛이 지뢰 근처를 지나갈 때 달라붙어서 10초 후에 폭발한다는 점이 다르다. 10초 이내에 해당 유닛이 파괴되면 지뢰는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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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선 제어소는 모선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변경된 유닛이다. 모선 제어소는 단 하나만 존재할 수 있으며, 모선과 달리 이동할 수 없고, 연결체(넥서스)에만 부착할 수 있다. 순간 이동을 통해 자신의 다른 연결체로 언제든 옮길 수 있고, 정화 기능을 통해 20초 동안 연결체에 강력한 원거리 공격 능력을 부여해 방어에 활용할 수 있다. 기존의 모선이 갖고 있던 대규모 소환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작년에 공개됐던 테란의 분쇄기(Shredder)와 프로토스의 복제자(Replicant)는 삭제됐다.
분쇄기는 지상을 상대로 방어에 유용하나 공성전차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유닛으로 판단돼 삭제됐고, 복제자는 블리즈컨 2011 이후 테스트를 통해 팬들과 사내에서 받은 피드백 결과가 좋지 못해 삭제가 결정됐다.
한편, 추가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검토 중인 유닛도 공개됐다. 바로 저그의 땅굴벌레(Nydus Worm)다. 땅굴벌레는 건물을 상대로 공격이 가능하고, 점막 종양을 빠른 속도로 생성할 수 있는 두 가지 기능을 보유한 유닛이다. 다만, 다른 유닛에 비해 확실하지 않은 점이 있어 현재 테스트 중이다.
/애너하임(미국)=디스이즈게임 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