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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테란 지뢰 부활! 스타2: 군단의 심장 신유닛

새로운 거머리 지뢰, 모선 제어소는 어떤 유닛?

카스토르 2012-06-09 06:44:07

<스타크래프트 2>의 확장팩 <군단의 심장> 멀티플레이에 추가되는 새로운 유닛 2종이 공개됐다.

 

블리자드는 9일 오후 12시 30분(미국시간) ‘MLG 스프링 챔피언십’이 열리는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발자 데이비드 킴과 함께 <군단의 심장> 멀티 플레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데이비드 킴은 “현재 게임의 문제점들을 확인하고 새로운 유닛을 추가해서 수정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개발 작업은 진행 중이며 최종 단계는 아니다. 이번 MLG와 앞으로 진행될 베타테스트에서 의견을 받아 게임 플레이에 적합하지 못한 유닛들은 제외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가 MLG 스프링 챔피언십에서 공개한 신규 유닛과 기술을 종족별, 유닛별로 정리해서 알아 보자. /애너하임(미국)=디스이즈게임 심현 기자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멀티플레이 업데이트 프리뷰 영상 

 

 

 

 후반 운영과 견제 보강, 프로토스

 

블리자드 개발진은 프로토스가 초반에 관문 유닛 중심으로 공격할 때 ‘올인’ 위주의 공격이 펼쳐진다고 판단했고, 원인은 대체로 이동속도가 느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토스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도 후반 운영이 가능하도록 수정했다.

 

또, 프로토스가 다른 종족을 상대할 때 견제 유닛이 부족하다고 분석하고, 유닛을 죽이지 못하더라도 강력한 견제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변화를 꾀했다.

 

※ 스크린샷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폭풍함(Tempest): 삭제가 예정된 우주모함을 대신해 추가되는 공중유닛이다. 폭풍함은 대공·대지 공격 능력과 긴 사거리를 지닌 새로운 주력함으로 거대 유닛에 추가 피해를 준다. 추가 사거리 업그레이드를 연구하면 폭풍함의 사정거리를 비약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

 

폭풍함은 지상과 공중을 모두 공격할 수 있고, 거신의 2배가 넘는 22라는 긴 사정거리가 특징이다. 우주모함과 비슷하지만 보다 강력한 능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예언자(Oracle): 예언자는 프로토스의 새로운 견제 유닛으로 우주관문에서 생성되는 사이오닉 전함이다. 공중 유닛으로 이동속도가 빠르지만 체력이 낮아 주로 정찰과 견제 용도로 활용될 전망이다.

 

 

예언자의 첫 번째 기술은 봉쇄다. 봉쇄는 일꾼이 광물을 채취하지 못하도록 광물 지대에 보호막을 생성하는데, 상대는 보호막을 파괴해야 광물을 채취할 수 있다. 두 번째 기술 천리안은 상대방 건물 근처를 정찰할 수 있는 기능이다. 마지막 기술 은폐장은 모선에서 옮겨온 기능으로 예언자 주위의 모든 것들을 일시적으로 은폐한다.

 

모선 제어소(Mothership Core): 모선제어소는 모선을 대신해 새로 추가된 유닛으로 여러 가지 특수 능력이 있다. 부대에 단 하나만 존재할 수 있으며, 이동할 수 없고 연결체에만 부착할 수 있다.

 

순간이동은 모선 제어소를 원하는 연결체로 이동시키는 기술이다. 에너지 충전은 대상 유닛 또는 구조물의 에너지를 완전히 충전해준다. 정화는 20초 동안 모선 제어소에 강력한 원거리 공격 능력을 부여하는 방어 기술이다. 마지막으로 대규모 소환을 사용하면 유닛들을 모선 제어소가 있는 곳으로 신속하게 소환할 수 있다.

 

한편, 삭제될 것으로 예정됐던 모선은 기능을 변경해 살아남았다. 모선은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와 비교해 능력이 변경됐다. 예언자에 은폐장 기능이 추가되면서 은폐 지속 능력이 사라졌지만, 소환 능력이 그대로 유지됐다. 소용돌이 주문은 이제 지상 유닛에게만 적용되며, 모선과 그 주위의 모든 공중 유닛을 20초 동안 정지시키는 정지장 기능이 추가됐다. 모선은 함대신호소를 소환한 후 모선 제어소를 모선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 메카닉 운용이 좋아진다, 테란

 

테란은 프로토스전 후반에 돌진 광전사를 카운터할 유닛이 없는 부분을 수정했고, 테란전에서 공성전차 다수의 등장으로 게임이 지루해지는 방향을 고려했다. 전반적으로 메카닉 위주의 테란을 사용하기 쉽도록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거머리 지뢰(Widow Mine): 거머리 지뢰는 군수공장에서 생산하는 새로운 자폭 유닛으로 테란 플레이어에게 전장의 공간을 장악할 수 있는 힘을 준다. 거머리 지뢰를 원하는 위치로 가져가 고정 모드로 설정하면 땅속으로 잠복하며 활성화된다.

 

적의 지상·공중 유닛이 근처에 접근하면 거머리 지뢰는 잠시 깜박이다가 주위의 유닛에 달라붙는다. 지뢰는 10초 후 폭발하면서 해당 유닛에 200의 피해를, 그리고 그 주변에 있는 유닛들에게 약간의 피해를 준다. 만약 유닛이 파괴되면 지뢰는 사라진다.

 

 

투견(Warhound): 기계 유닛 공격에 특화된 보행형 지상 병기다. 투견은 토르보다 몸집이 작고 빠르며, 기본적인 지상 공격 무기를 갖추고 있다. 투견의 진면목은 지상 기계 유닛을 상대로 발사하는 강력한 미사일 공격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적 포위망을 무너뜨리거나 다수의 프로토스 지상 유닛을 상대할 수 있다.

 

투견은 생산에 드는 자원에 비해 체력이 높고, 프로토스전에서 광전사를 제외한 거의 모든 유닛에게 필수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수정됐다.

 

 

 

 

 

전투 화염차(Battle Hellion): 전투화염차는 기존 화염차가 변신하는 유닛이다. 이동속도가 화염차보다 느린 대신 체력이 높고, 달라붙는 유닛에게 강하도록 제작됐다. 체력이 증가하면서 사거리는 짧지만 더 강력한 화염 공격을 전방에 뿜어낸다. 이로써 전투 화염차는 광전사와 같은 다수의 경장갑 유닛을 조금 더 효과적으로 상대할 수 있게 됐다.

 

 

업그레이드: 사신은 프로토스 보호막처럼 전투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체력이 차오르는 체력 재생 업그레이드가 추가됐다. 전투순양함에는 재사용 대기 시간이 있는 한계 반응로라는 속도 증폭 기술이 생긴다. 이를 사용한 전투 순양함은 6초 동안 이동속도가 증가한다.

 


 

 

 

 

■ 물량공세의 특성 강화, 저그

 

저그는 최종 단계 유닛인 무리군주가 없으면 사정거리가 길지 못한 것이 단점으로 평가됐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번식지 단계에서 사거리를 증가시킬 수 있도록 했다. 또, 후반에 울트라리스크나 무리군주를 조합하지 않으면 약하다는 생각에 저그의 스타일에 어울리도록 가격이 저렴하고 약하지만 많은 숫자를 생산해 도와줄 수 있도록 유닛을 추가했다.

 

 

 

살모사(Viper): 살모사는 새로운 마법 공중 유닛으로 세 가지 특수 능력이 있다. 흑구름은 구름 내 모든 지상 유닛들의 사거리를 근접 사거리 1로 줄인다. 납치를 사용하면 살모사가 대상 유닛을 자신이 있는 곳으로 잡아챌 수 있다. 마지막으로 흡수라는 집중 기술을 아군 건물에 사용하면 건물의 체력이 감소하는 대신 살모사의 에너지가 충전된다.

 

 

 

군단 숙주(Swarm Host): 군단 숙주는 이동속도가 느린 지상 유닛으로 기본적인 공격 능력은 없으나 땅속에 숨었을 때 식충이라는 느린 근접공격 유닛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낸다. 이 능력은 포위 작전과 견고한 적의 위치를 압박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군단 숙주가 생산하는 식충은 45초에 2마리가 소환되며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식충은 프로토스의 거신이나 테란의 공성전차 등을 잡아낼 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업그레이드: 울트라리스크는 땅속으로 들어가 재빨리 대상에게 접근할 수 있는 잠복 돌진이라는 새로운 능력이 추가됐다. 이 능력은 광전사의 돌진과 유사하며 울트라리스크가 유닛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신속히 투입되도록 도와줄 것이다. 하지만, 광란 지속 능력은 사라졌기 때문에 이제 울트라리스크는 진균 번식 같은 기술에 의해 속박될 수 있다.

 

감시군주는 <자유의 날개>에 이어 <군단의 심장>에도 등장하며, 변신수 생성 가능 영역이 조금 더 넓어졌다. 마지막으로 점막 밖에서 히드라리스크의 이동속도를 증가시키는 새로운 업그레이드가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