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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디아블로3, 롤백 논란 속에 이틀째 긴급점검

진행상황이 저장되지 않는 현상 발생, 논란 가중

이재진(다크지니) 2012-06-11 03:42:32

<디아블로 3>가 10일 오후부터 심각한 서버 이상을 보이고 있다. 진행상황이 저장되지 않는 ‘롤백’ 현상이 일어나면서 아이템 무한제작과 복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블리자드코리아는 10일 오후부터 11일 새벽까지 잇따라 서버 긴급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10일 오후에 접어들면서 <디아블로 3> 아시아 서버에서 진행상황이 저장되지 않고 방이 깨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단순히 서버에 접속되지 않거나 연결이 끊어지는 현상이 아니라, 진행상황이 저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아이템 무한제작과 복사 등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돌았고, 이내 유튜브 등에 영상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관련기사 {more}

 

올라온 영상 중 하나는 여러 명이 파티를 맺은 상태에서 제작을 시도했다가 좋은 아이템이 나오지 않으면 방을 강제로 깨는 식으로 제작비용과 재료를 보존하는 모습을 담고 있었다. 확률적으로 좋은 아이템이 나오는 <디아블로 3>의 규칙을 무시하고 최상급 아이템이 나올 때까지 계속 제작을 시도한 것이다. 이외에도 파티를 맺고 아이템을 복사했다고 주장하는 영상도 올라왔다.

 

서버 이상과 여러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디아블로 3>는 10일 오후부터 침묵에 빠졌다. 블리자드코리아는 10일 오후 4시 30분부터 긴급 점검을 시작했다고 밝혔는데, 이 작업은 두 차례 연장되면서 밤까지 이어졌다. 그나마 완료 한 시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 또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10일 오후 10시에 시작된 두 번째 긴급 점검은 네 번의 연장을 거듭했고, 11일 오전 10시에 종료될 예정이다.

 

[Update] 블리자드코리아는 11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몇 가지 문제로 인해 서버 점검이 지연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