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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중국 1위 FPS 크로스파이어, 국내 서비스 종료

개발사 스마일게이트 “직접 국내에 서비스하겠다”

현남일(깨쓰통) 2012-06-13 10:56:37

중국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수 350만 명을 돌파한 FPS게임 <크로스파이어>의 국내 서비스가 종료된다. 이 게임을 만든 스마일게이트는 직접 국내 서비스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12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로스파이어>의 서비스가 오는 7 11일 자정에 종료된다고 공지했다. 지난 2007 7월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이래 5년 만의 서비스 종료다.

 

<크로스파이어>의 서비스 종료는 퍼블리셔인 네오위즈게임즈와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의 계약기간 만료와 국내 실적 부진이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5년 동안 국내 서비스에 최선을 다했지만, 국내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는 데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서 개발사와 논의한 끝에 아쉽지만 국내 서비스 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는 쪽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앞으로 직접 <크로스파이어>를 국내에 서비스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데이터베이스(이하 DB)와 상표권 등 풀어야 할 부분이 남아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크로스파이어>의 글로벌 상표권은 네오위즈게임즈가 갖고 있다. 따라서 스마일게이트가 직접 게임을 서비스한다고 해도 국내에서는 <크로스파이어>라는 게임명을 쓸 수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크로스파이어>의 국내 서비스 주체와 계획, DB와 상표권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곧 밝히겠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MMORPG <DK온라인>을 서비스하는 에스지인터넷을 형제회사로 두고 있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서비스는 이번 국내 서비스 종료와는 다른 문제라는 입장을 보였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서비스는 국내 서비스와는 별개의 사안이다. 중국 서비스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로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게다가 국내와 마찬가지로 상표권 및 게임 DB(유저 DB가 아닌 게임 내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권리를 네오위즈게임즈가 갖고 있기 때문에 재계약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