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모어 히어로즈>의 스다 고이치(SUDA51)가 개발한 상큼발랄(?)한 좀비액션 게임 <롤리팝 체인소>의 론칭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여고생 치어리더 줄리엣의 기막힌 액션을 만나 보자.
※ 주의: 영상에 잔혹한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은 소녀의 활기찬 목소리로 시작된다. 하지만 소녀의 목소리와는 달리 진행되는 영상은 과격하기 짝이 없다. 주인공 줄리엣은 큐빅과 분홍색 하트무늬로 장식된 ‘전기톱’을 들고 몰려드는 좀비를 상대로 ‘무쌍난무’를 펼친다.
영상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롤리팝 체인소>는 다른 좀비물과 달리 심각함과는 담을 쌓은 게임이다. 일단 주인공의 액션부터 색다르다. 주인공 줄리엣은 여고생 치어리더이자 좀비헌터 가문의 후예다. 줄리엣은 그동안 자신이 배운 치어리딩 안무와 애용하던 전기톱을 조합해 좀비를 처치한다.
액션 하나 하나는 매우 잔인하지만 한편으론 플레이어의 웃음을 자아낸다. 아무리 줄리엣이 전기톱으로 ‘훨윈드’를 돌고 좀비를 가랑이부터 두 동강 내도, 주인공의 치어리딩 안무와 난무하는 하트무늬는 발랄하면서도 기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 게임의 특징인 ‘스타모드’는 이러한 느낌을 더 강화시킨다. 줄리엣은 상대를 쓰러트릴 때마다 스타 게이지를 모을 수 있는데, 모은 게이지로 스타모드를 발동시키면 보다 화려한 액션과 강력한 대미지로 상대를 처치할 수 있다. 물론 액션 하나 하나에 따라오는 발랄한 특수효과는 기본이다.
캐릭터도 범상치 않다. 예를 들어 줄리엣이 허리에 차고 다니는 머리는 그녀의 남자친구다.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남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줄리엣이 오염된 그의 몸통을 전기톱으로 베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는 줄리엣에게 머리를 잃은 좀비의 몸을 조종하면서 그녀를 돕는다.
<롤리팝 체인소>는 15일 PS3 버전이 국내에 발매되었다. 영어와 일본어를 지원하며, 가격은 59,800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