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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웹젠 대표이사 교체, ‘실무형’ 김태영 선임

기존의 김병관 대표이사는 이사회 의장직 유지

이재진(다크지니) 2012-06-13 21:36:50

웹젠이 대표이사를 바꾼다. 최고운영책임자(COO) 김태영이 새로운 대표를 맡고, 기존의 각자대표 2인은 물러난다.

 

코스닥 상장 게임사인 웹젠은 13일 ‘대표이사 변경의 건’을 공정공시하고 대표 교체를 알렸다. 기존에 각자대표를 맡고 있던 김창근과 김병관은 퇴임하고, 김태영 COO가 신임대표로 취임한다. 김병관 대표는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면서 투자와 전략 등 웹젠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웹젠은 대표 교체와 함께 사업부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해외사업과 국내사업으로 조직이 개편돼 각 총괄 담당자의 책임과 권한이 강화됐다. 국내사업 총괄은 기존 게임 서비스와 함께 <아크로드 2> <뮤 2> 등 신작 준비에 집중한다. 해외사업 총괄은 웹젠 게임의 해외 진출 비즈니스 활동에 나선다.

 

이번 웹젠의 대표 교체는 ‘관리형’ 대표에서 ‘실무형’ 대표로 바뀐다는 데 의미가 있다. 기존의 김병관 대표는 웹젠을 인수합병했던 NHN게임스의 창업주였고, 김창근 대표는 NHN게임스와 웹젠이 합병하면서 경영인으로 합류한 바 있다.

 

김태영 신임대표는 2002년 NHN에 입사해 2005년 NHN게임스 창업 때부터 지금까지 김병관 대표와 함께 일해왔다. 김 대표는 NHN게임스와 웹젠에서 경영전략과 해외사업, 글로벌서비스 등을 맡아 오다가 작년에 COO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