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서머 2012 오프라인 예선 1회차에서 나진 e엠파이어 실드와 MVP Red가 MVP Red와 HOPE를 2:0으로 제압하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 A조에서는 나진 e엠파이어 실드(이하 나진 실드)가 MVP Red(이하 레드)를 가볍게 제압하고 본선에 올랐다. 첫 세트에서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다리우스를 선택한 ‘엑스페션’ 구본택은 퍼스트블러드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의 뛰어난 성능을 이용한 운영으로 경기를 캐리했다.
다리우스의 선전에 힘입은 나진 실드는 원거리 딜러 이우석의 이즈리얼과 미드 AP 김남훈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활약이 더해져 완승을 거뒀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정글러 ‘모쿠자’ 김대웅이 노련함이 빛났다. 녹턴으로 경기에 임한 김대웅은 센스 있는 인베이드를 통해 상대 블루 골렘을 사냥, 블루 버프를 빼앗은 뒤 꾸준한 카운터 정글로 레드 팀의 정글러 성장을 막았다. 이후 꾸준한 라인 기습으로 팀원들에게 킬을 선물한 뒤 수호천사를 구입해 팀파이트에서 선두에 섰다.
레드 팀은 지속적인 팀파이트를 통해 역전을 노렸으나 한번 벌어져버린 골드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나진 실드가 레드 팀을 2:0으로 제압하고 본선에 올라 2회 연속 LOL 더 챔스 본선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B조에서는 MVP Blue(이하 블루)가 HOPE 팀을 꺾고 본선 행을 확정했다. 앞서 진행된 1경기에서 MVP Red가 나진 e엠파이어 실드에서 허무하게 패한 것과 달리 블루 팀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HOPE 팀을 꺾고 본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철권 프로게이머로 유명한 최선휘는 1세트에서 아리를 선택, 경기를 캐리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서머 2012
▶ A조 나진 e엠파이어 실드 2 vs 0 MVP Red
1세트 나진 e엠파이어 실드 승 vs 패 MVP Red
2세트 나진 e엠파이어 실드 승 vs 패 MVP Red
▶ B조 MVP Blue 2 vs HOPE
1세트 MVP Blue 승 vs 패 HOPE
2세트 MVP Blue 승 vs 패 H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