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서머 2012 오프라인 예선에서 RoMg(이하 로망)과 GKR이 각각 PPs와 Little.Hippo(이하 작은 하마)를 제압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첫 세트, 로망은 PPs의 모데카이저와 우르곳에게 킬을 내주며 위기에 몰리는 듯 했으나 잘 성장한 라이즈와 럼블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라이즈를 플레이 한 정승희는 1세트에서 5킬 2데스 14어시스를 기록하며 경기를 캐리 했다.
이어진 2세트, 로망은 시간 초과로 챔피언을 선택하지 못해 탑 솔로인 최천주가 랜덤 피즈로 경기에 임하는 등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으나 정승희의 아리와 김재열의 그레이브즈가 활약해 진땀 승을 거뒀다. 경기 중반까지 챔피언에 적응하지 못한 듯 아쉬운 플레이를 하던 최천주는 후반에 들어서자 제 컨디션을 회복, 팀파이트에서 더블킬을 기록하는 등 총 4킬 1데스 3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상준의 활약에 힘입어 작은 하마는 22킬 3데스 53어시스트의 압도적인 스코어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2세트에서 GJR이 ‘캐빈’ 이상준의 주력 챔피언인 아리와 베이가, 애니를 모두 선택 금지하는 전략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3세트로 몰고 갔다. 이상준은 주력 챔피언이 모두 금지되자 카시오페아를 선택했으나 지두연의 라이즈에게 잇달아 킬을 내주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GJR은 15킬 3데스 39어시스트로 완승을 거두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블라인드픽으로 진행된 3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팀은 GJR이었다. GJR은 미드 AP 이상준의 베이가에 예언자의 영악을 구입한 룰루가 두 차례나 잡히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잘 성장한 라이즈가 팀파이트에서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킬데스와 글로벌 골드에서 우위를 점한 GJR은 내셔 남작까지 사냥하며 경기를 끝낼 준비를 했다.
결국 마법방어 아이템을 갖춰 베이가의 공격으로 자유로워진 GJR이 킬데스를 배 이상 벌리며 승리를 거뒀다. 작은 하마는 미드 AP 베이가는 잘 성장했으나 탑 솔로를 맡은 블라디미르가 올라프에게 완벽하게 봉쇄당하며 석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오프라인 예선 2회차에서는 지난 시즌 본선 16강을 경험해본 PPs와 작은 하마가 탈락하고 리그 초출 팀인 RoMg와 GJR이 본선에 오르며 파란을 예고했다.
◈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서머 2012
▶ C조 PPs 0 vs 2 RoMg
1세트 PPs 패 vs 승 RoMg
2세트 PPs 패 vs 승 RoMg
▶ D조 Little.Hippo 1 vs 2 GJR
1세트 Little.Hippo 승 vs 패 GJR
2세트 Little.Hippo 패 vs 승 GJR
3세트 Little.Hippo 패 vs 승 GJ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