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이하 군단의 심장)의 테란 대 저그 대전 영상이 공개됐다. 21분 분량의 영상을 통해 <군단의 심장>에서 새로 등장한 유닛과 변화를 겪은 유닛들을 직접 확인해 보자.
이번 영상은 블리자드가 19일 공개한 <군단의 심장> ‘배틀 리포트 2’다. 저그의 새로운 유닛 군단숙주와 살모사, 테란의 신규 유닛 거머리 지뢰와 전투 화염차, 개선된 유닛 사신의 실전 활용법을 살펴볼 수 있다.
<군단의 심장>의 변경점은 테란이 먼저 보여줬다. 테란은 재생능력을 갖춘 사신으로 후퇴와 체력회복을 반복하며 저그를 견제했다. 사신은 주로 일벌레를 공격하는 방법으로 저그를 괴롭혔다. 그러나 건물까지 제거하는 활약은 하지 못했다. <자유의 날개>와 달리 건물 제거용 폭탄 공격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테란의 신규 유닛 거머리 지뢰도 맹활약했다. 저그가 군단숙주 부대로 방어 라인을 형성하려고 하자 테란은 땅속에 숨은 군단숙주를 찾아내고 거머리 지뢰들을 과감히 돌진시켰다. 거머리 지뢰가 터지자 군단숙주와 살모사 부대가 전멸하면서 저그의 진영으로 향하는 길이 열렸다. 테란은 즉각 공성전차와 전투화염차를 진군시켜 저그의 확장 두 곳을 파괴했다.
사신이 전투를 하지 않는 동안 체력을 회복하는 스킬. 병영의 기술실에서 연구할 수 있다.
군수공장에서 생산한 거머리 지뢰가 군단숙주 코앞에 깔린 상황.
맹독충보다 한술 더 뜨는 거머리 지뢰. 공중 유닛, 지상 유닛을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저그를 본진까지 밀어붙인 테란은 저그의 반격에 무릎을 꿇는다. 공성전차가 저그의 새로운 유닛 살모사에게 끌려가는 바람에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히드라리스크에게 각개격파당했기 때문이다. 테란의 진군을 막은 저그는 살모사와 히드라리스크 조합으로 테란의 병력을 잡아내는 동시에 울트라리스크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테란은 토르와 공성전차 조합으로 울트라리스크 부대를 막으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군단의 심장>에서 ‘잠복돌진’이라는 스킬을 새로 얻은 울트라리스크가 땅속으로 파고든 바람에 단숨에 공성전차를 모두 잃었기 때문이다. 모든 병력을 잃은 테란은 결국 항복하고 만다.
20분 동안의 전투에서 가장 돋보인 것은 영상에서 가장 돋보인 것은 저그가 공성전차를 무력화하는 장면이었다. <자유의 날개>에서처럼 무리군주 없이 먼 거리의 적을 처리하는 데 애를 먹는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공성전차를 납치(?)하는 살모사. 살모사 때문에 공성전차는 각개격파당하고 말았다.
땅속에서 튀어나오는 울트라리스크도 공성전차를 파괴하는 데 도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