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신사의 품격> 10화 도입부의 한 장면.
SBS TV 주말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스타크래프트 2>를 플레이하는 장면이 방영돼 화제다.
지난 24일 방송된 신사의 품격 10회 도입부에서 김도진(장동건 분)을 포함한 주인공 네 명이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 2>를 플레이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종혁이 “일꾼을 잡으러 공격을 간다”고 말하자, 같은 편인 장동건이 스캐너 탐색을 활용해 상대 본진을 살핀 뒤 “바퀴(저그 유닛)가 다수 잠복해 있으니 가지 말라”고 충고하는 등 게임을 하는 장면이 자세하게 그려져 게임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이머 임요환의 이름도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이 <스타크래프트 2>를 즐기던 중 이종혁이 운영하는 카페 직원으로부터 “임요환이 카페에 왔다”는 전화가 온 것. 앞서 “전지현이 카페에 왔다”는 전화에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게임을 즐기던 네 명의 주인공은 임요환이 왔다는 소리에 바로 게임을 중단하고 PC방을 뛰쳐나갔다.
신사의 품격 10회를 본 게임 팬들은 “지상파에서 <스타크래프트 2>를 플레이하는 장면을 보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다”, “<스타크래프트 2>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다”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신사의 품격>은 장동건, 이종혁, 김민종, 김수로 등 개성 강한 ‘꽃중년’들이 각자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주말 드라마로 2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