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디아블로 3>가 출시 2주 만에 판매량 40만 장을 돌파했다.
<디아블로 3>의 대만 퍼블리셔 소프트월드(智冠)는 지난 25일 “<디아블로 3>의 판매량이 2주 만에 40만 장을 돌파했다. <디아블로 3>가 출시된 5월 매출은 전달 대비 87.62% 증가한 12억7,600만 대만달러(약 492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소프트월드는 “중국 유저들이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대만버전 <디아블로 3>를 구매할 수 있었던 오픈마켓 즈푸바오(支付宝)에서의 판매를 막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침은 ‘미승인 게임이나 승인이 검토 중인 온라인게임를 거래·제공·서비스해서는 안 된다’는 중국 문화부의 49호령 ‘온라인게임 관리임시조례’ 제12조 1항 규정에 따른 것이다. ☞ 관련기사 {more}
지난 5월 15일 한국과 같은 시각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대만에서는 9시간 만에 디아블로가 정복됐다. 한국 기록인 6시간보다 3시간이 더 걸렸지만 대만 유저들의 <디아블로3>에 대한 열기는 한국 못지않게 대단했다.
중국 게임매체 Gamelook은 “대만 지역 <디아블로 3>는 출시 이후 2달 동안 7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을 것이다. 그중에서 20~30만 장을 중국 유저들이 구매했다. <디아블로 3>의 중화권 시장점유율은 전 세계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고 추측했다.
중국 지역은 퍼블리셔 넷이즈가 <디아블로 3>의 서비스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서비스 일정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디아블로 3>는 출시 당일 전 세계에서 350만 장이 팔렸고, 일주일 만에 630만 장을 돌파했다. 한국에서 <디아블로 3>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 43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