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바스타드 온라인>을 발표하며 온라인게임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테크모가 오는 10월 게임포털을 오픈한다.
테크모는 지난 28일 아키하바라 컨벤션홀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 2006 섬머’에서 이 같이 밝히고 세부내용을 공개했다.
테크모가 오는 10월 오픈을 목표로 준비 중인 이 게임포털의 이름은 ‘인터넷(Internet)을 통해 개개인의 생활방식(Lifestyle)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진화(Evolution)시켜 나가겠다’는 4개 단어의 뜻을 함축한 신조어 ‘LieVo’다.
게임포털 ‘LieVo’는 현재 <믹스마스터> <파천일검> 등의 국내 온라인게임의 일본 퍼블리셔인 SeedC와 업무제휴를 통해 준비 중인 프로젝트로 테크모는 ‘LieVo’를 발판으로 글로벌 컨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테크모 야스다 대표는 “게임포털 ‘LieVo’는 SeedC가 그동안 온라인게임 퍼블리셔로서 쌓아온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노하우와 테크모가 보유하고 있는 컨텐츠 개발기술력과 멀티플랫폼 전개에 대한 노하우가 접목된 결과물이다. 향후 ‘LieVo’를 글로벌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포털 'LieVo'의 기본 서비스 제공방침.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게임포털 ‘LieVo’는 오는 10월 10일 오픈을 시작으로 2007년 12월까지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미 등 전 세계 12개국 진출을, 2009년 12월까지는 유럽, 남미를 포함해 전 세계 17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픈 초기 서비스 타이틀은 <믹스마스터> <믹스마스터 카드배틀> <카디널 사가> <파천일검> 등 현재 SeedC가 퍼블리싱 중인 국내 온라인게임으로 구성된다.
오는 겨울에는 드림익스큐션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중인 온라인 FPS게임 <워록>과 테크모가 현재 개발 중인 온라인 경마게임 <갤롭레이서 온라인>이 추가 투입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테크모는 오는 2007년 12월까지 MMORPG, 카드, 스포츠, 액션 등 여러 장르로 구성된 6개 이상의 신규타이틀을 보강할 예정이다.
한편 게임포털 ‘LieVo’는 온라인게임 퍼블리싱뿐만 아니라 ▲글로벌 퍼블리싱을 위한 솔루션 제공 ▲웹2.0 기반의 커뮤니티 서비스 제공 ▲게임머니를 통한 게임 내 아이템 거래 시스템 등 기능도 갖추고 있다.
테크모는 게임포털 ‘LieVo’의 커뮤니티 서비스에 대해 “웹2.0이 기반이다. 버추얼 RSS 기능, wiki기반의 공략정보, 퍼스널 SNS, 아이템몰, 전자상거래 기능이 제공될 계획이다. 아직 구상단계이긴 하지만 웹 베이스 게임포털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세련된 커뮤니티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게임포털 ‘LieVo’는 ▲게임머니를 통한 게임 내 아이템 거래 ▲다른 게임 사용자간의 아이템 거래 등의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커뮤니티 기반의 아이템 거래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이 단어는 참고하세요> 웹2.0 ‘웹2.0’은 사용자 중심의 웹 플랫폼을 제공하는 차세대 웹 환경을 이르는 말입니다. 최근 각종 미디어에서 다루고 있는 UCC(User Created Contents) 컴퓨팅 플랫폼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RSS ‘RSS’란 ‘RDF Site Summary’, ‘Rich Site Summary’ 등의 약칭으로 뉴스나 블로그와 같이 컨텐츠 업데이트가 자주 일어나는 웹사이트에서, 업데이트된 정보를 자동적으로 쉽게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입니다. 사이트가 제공하는 RSS 주소를 소정의 RSS 리더 프로그램에 등록하기만 하면, 업데이트된 정보를 찾기 위해 사이트에 매번 로그인하거나 방문할 필요없이 쉽게 자동적으로 이들을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wiki ‘wiki’는 본래 ‘빠르다’라는 하와이 말에서 유래한 단어로 여러 사람이 협업해서 웹사이트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이릅니다. 블로그와 다소 비슷해 보이지만 누구나 웹브라우저에 글작성, 수정, 삭제, 편집이 가능한 단순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wiki 프로그램으로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가 있습니다. SNS 'SNS'란 ‘Social Network Service’의 약자로 친구 및 동료들을 통해서 사람을 연결하는 진화형 웹서비스를 말합니다. 이 서비스는 구글을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됐는데요. 국내에서는 ‘싸이월드’가 이 서비스에 해당합니다. 일본에서는 ‘mixi’라는 서비스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