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가 5차 클로즈 베타테스트(이하 CBT)부터 청소년 이용불가로 등급을 변경한다. 18세 미만 회원은 강제로 탈퇴된다.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12일 이메일 소식지를 통해 <아키에이지>의 이용등급이 15세 이상 이용가에서 청소년 이용불가로 바뀐다고 밝혔다.
이용등급 변경에 따라 18세 미만 청소년 회원들의 계정은 강제로 탈퇴처리된다. 탈퇴처리는 8월 14일 일괄적으로 진행되며, 해당 계정은 그 전까지 ‘탈퇴대기’로 분류돼 게시물과 댓글 작성, 이벤트 응모 등이 제한된다.
탈퇴처리가 될 때는 계정에 남아 있던 쿠폰과 5차 CBT 참가를 위한 승계권 등도 모두 삭제된다. 5차 CBT 승계권은 오는 8월 13일까지 ‘쿠폰’ 형식으로 다른 계정에 양도할 수 있다.
<아키에이지>의 이용등급 변경은 5차 CBT부터 도입되는 콘텐츠 때문이다. 엑스엘게임즈는 “현재 개발 중인 콘텐츠들이 청소년 회원들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 심의를 요청했고, 그 결과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공개한 <아키에이지>의 등급결정 사유에서도 ‘상대방에게 동의를 받지 않고 PK가 가능하며, 결과에 따라 경험치와 아이템의 손실 및 이득이 발생하고, 게임 내 지역 중 환락가가 있으며 성을 연상시키거나 성매매를 암시하는 NPC 및 퀘스트가 있다’는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엑스엘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등급변경은 5차 CBT는 물론 OBT까지 고려해 이뤄진 것인 만큼 청소년 유저들의 이해를 부탁드린다. 조만간 5차 CBT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