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게임, 퍼블리싱 사업 철수

일부 서비스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정리할 예정

스내처 2006-09-08 10:59:04

중소 게임포털 GF게임이 지난 3월 새출발한 이후 6개월 만에 퍼블리싱 사업에서 손을 뗀다.

GF게임은 8일 ‘카드게임’, ‘오락실 게임’, ‘포토관상’, ‘아지트’, ‘아바타’ 등의 캐주얼게임과 ‘바이탈싸인’, ‘천상의 문’ 등 퍼블리싱 게임의 서비스를 오는 25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GF게임은 “하이코쿤에서 서비스됐던 컨텐츠 중 일부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다. 그 동안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나 개발사 내부 사정 및 원활한 서비스의 제공 등에 어려움을 겪어, 해당 개발사와의 협의 하에 부득이하게 일부 컨텐츠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GF게임이 일부 게임컨텐츠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은 경쟁이 심한 기존 퍼블리싱 사업에서 물러나 개발에 전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GF게임 전략기획실 김영진 과장은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은 현재 GF게임이 포털에서 개발로 역량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채산성이 낮은 게임서비스를 정리하고 이를 통해 발생될 자원을 개발에 집중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과장은 “현재 게임포털 시장에서 중소 게임포털이 게임컨텐츠를 퍼블리싱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자금문제뿐만 아니라 컨텐츠 확보조차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GF게임의 게임사업 철수에 대한 업계루머에 대해서도 김 과장은 “사업철수는 사실무근이다. 개발에 집중하기로 한 만큼 지난 E3 2006에서 선보인 <토스 온라인>외에 한개의 게임을 추가로 개발 중이다. <토스 온라인>은 현재 일반공개를 위해 세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소문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