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가 MMORPG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부분유료 전환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A 존 리치티엘로 대표는 지난 18일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어서 그는 “더 많은 유저를 모으기 위해 다른 모델을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최근 15레벨까지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그 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부분유료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을 일축해 버렸다.
존 리치티엘로 대표는 최근 게임업계 투자가들이 시장조사기관 NPD의 리포트에 너무 의존하여 EA를 평가하는 것에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NPD 리포트는 북미에서 패키지게임 판매량만을 측정한 결과값을 보여준 것에 불과하다. EA가 집중하고 있는 디지털 다운로드 판매 매출은 포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개발을 맡은 바이오웨어 오스틴이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제작 총책임자 리치 보겔(Rich Vogel)이 회사를 떠났다.
리치 보겔은 3DO의 <메리디언 59>, 오리진과 EA의 <울티마 온라인>,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의 <스타워즈 갤럭시>와 같은 굵직한 MMO 제작에 참여해온 20년 경력의 개발자다. 그는 바이오웨어 오스틴에서 지난 7년 동안 일하면서 부대표와 제작 총책임을 맡은 바 있다.
바이오웨어는 지난 5월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개발을 주도했던 오스틴 사무소의 구조조정을 예고한 바 있다. EA는 몇 명을 해고했는지 확인해주지 않고 있지 않으며 “<스타워즈: 구공화국>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입장만 밝혔다.
<스타워즈: 구공화국>은 지난 2월 유료회원 170만 명을 기록한 이후 40만 명의 유저가 게임을 떠나 현재는 130만 명 정도의 유료회원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