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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캡콤, 온라인게임 포털사업 본격 진출

캡콤-드왕고 게임포털 ‘다레또’ 설립, 대표는 이나후네 케이지

스내처 2006-09-12 09:00:33

캡콤이 게임포털시장에 진출하고 자사 타이틀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게임 개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캡콤은 현재 국내 개발사를 통해 자사 유명타이틀의 온라인게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나후네 케이지 등 핵심 인물들이 최근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를 자주 방문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캡콤은 11일 일본 온라인 컨텐츠 그룹 ‘드왕고’의 자회사 게임즈아리나와 합자회사 ‘다레또(영문명: DARETTO)’을 공동으로 설립한다고 밝혔다. 초기 대표로 <록맨> <귀무자> 시리즈로 국내 유저들에게 잘 알려진 개발자 이나후네 케이지가 취임한다.

 

오는 10월 설립될 합자회사 ‘다레또’는 캡콤이 80.1%, 게임즈아리나가 19.9%의 지분을 출자한 회사로 향후 커뮤니티 포털 및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어뮤즈먼트 포털사이트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게임즈아리나'가 지난 4 18일 '춘소프트' '스파이크'와 유한책임사업조합(LLP)을 설립해 개발중인 온라인게임 <모노라이크>(가칭)와 <사무라이의 길 온라인(가칭)> 등의 신작 타이틀이 ‘다레또’가 운영할 포털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현재 캡콤이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와 함께 또는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다수도 ‘다레또’가 운영할 포털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될 것으로 전망된다.

 

캡콤은 “다레또가 운영할 포털사이트는 온라인게임을 중심으로 한 통신판매, 아바타, 캐릭터 등의 어뮤즈먼트적 요소를 포함, 유저 커뮤니티를 제공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퍼블리싱할 게임에 대한 라인업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지만 캡콤이 보유하고 있는 인기타이틀을 중심으로 라인업이 구성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게임즈아리나가 춘소프트, 스파이크와 지난 4 18일 온라인게임 개발관련 사업진행을 위해 설립한 유한책임사업조합은 지난 해 8월부터 일본에서 시행된 ‘유한책임사업조합 계약에 관한 법률’에 의해 생겨난 새로운 사업조합 형태다.

 

게임즈아리나는 유한책임사업조합의 설립에 대해 “드왕고가 갖고 있는 온라인컨텐츠 시스템 구축 노하우와 춘소프트 및 스파이크가 가진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조치다. 각 프로젝트는 개발사별로 역할분담을 명확히 할 수 있도록 별도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게임즈아리나는 드왕고 그룹의 게임사업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향후 춘소프트 및 스파이크를 산하에 두고 사업전략 기획 및 입안, 강화의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재 게임즈아리나가 춘소프트와 함께 개발 중인 온라인게임 <모노라이크>(가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