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가 시베리아의 강추위를 실제와 같이 재현했다.
25일 THQ의 발표에 따르면,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에서 플레이어는 영하 40도의 환경에서 병력을 지휘해야 하며, 눈과 얼음을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개발을 맡은 렐릭 엔터테인먼트는 에센스(Essence) 엔진 3.0에 포함된 ‘콜드테크(ColdTech)’ 시스템으로 2차 세계대전 중 소련을 침략한 독일과 맞선 동부전선의 혹독한 겨울 환경을 구현해 냈다.
영하 40도는 인간의 피부가 몇 분 만에 얼어버릴 수 있는 기온이다. 플레이어는 강추위로부터 병력을 보호하기 위해 건물에 불을 붙이거나, 따뜻한 옷을 제공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눈폭풍(blizzard)이 발생하면 추위는 더욱 강력해진다.
추위뿐이 아니다. 눈은 건물과 차량, 도로에 쌓여 병력의 이동을 제한하고, 흔적을 남겨 적에게 병력의 이동 경로를 알려준다. 얼음 역시 병력과 차량의 움직임에 영향을 준다. 플레이어는 눈을 치울 수 있으며, 적이 지나갈 때 얼음을 파괴해 차가운 물속으로 적을 빠트릴 수도 있다. 현실과 같이 게임에서 새로 내린 눈은 흔적을 지우고, 깨진 얼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시 얼어붙는다.
렐릭의 게임 디렉터 퀸 더피(Quinn Duffy)는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는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다. 동부전선을 다룬 게임은 극한의 기상 조건을 구현하지 않고는 완성할 수 없다. 우린 에센스 엔진의 발전된 기술로 독일군을 곤경에 빠뜨렸던 혹독한 소련의 겨울을 정확하게 구현했다”고 밝혔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는 자신의 병사들이 볼 수 있는 것만 볼 수 있는 트루사이트(TrueSight) 와 시베리아의 겨울을 재현한 콜드테크(ColdTech)를 적용하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서 정확성을 더욱 살렸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시리즈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RTS)게임이다. 전작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는 서부전선을 다뤘으며,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는 1941년 독일이 소련을 공격했던 동부전선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독일군은 1,400만 명의 사상자를 냈다. 플레이어는 소련의 ‘붉은군대’를 지휘해 조국을 침략한 독일군에 맞서야 한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는 2013년 초 PC로 발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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