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문성원(슬레이어스)이 코드S 복귀에 성공하면서 부활을 알렸다.
25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무슈제이 GSL 시즌3 코드A 3라운드 경기에서는 문성원, 이원표(스타테일), 최병현(LG-IM), 최성훈(TSL)이 사이 좋게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첫 경기에서는 황태자 문성원이 뛰어난 해병 컨트롤과 환상적인 의료선 활용을 앞세워 바이올렛 김동환(무소속)을 물리쳤다.
문성원은 1세트에서 저그에게 다수 멀티를 허용하면서 주도권을 빼앗기는 듯 했지만, 현란한 의료선 활용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짜릿한 승리를 기록했다. 김동환은 곧바로 반격했다. 문성원은 2세트에서 해병과 공성전차 드랍으로 저그 본진을 공격했지만, 김동환은 침착한 수비에 이어 날카로운 저글링 공격을 앞세워 테란의 본진을 장악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코드S와 승격강등전으로 운명이 갈리는 마지막 3세트의 승자는 문성원. 문성원은 앞서 1세트와 마찬가지로 기막힌 의료선 활용으로 저그의 본진과 멀티를 모두 흔들었고, 정면으로는 다수 해병과 공성전차를 앞세워 저그 병력을 압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문성원은 2012년 핫식스 GSL 시즌2 이후 두 시즌 만에 코드S로 돌아오면서 부활을 선언했고, 김동환은 승격강등전에서 다시 코드S 잔류에 도전하게 됐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이원표가 완급을 조절하는 플레이를 앞세워 장현우(프라임)를 완파했다.
이원표는 1세트에 빠르게 본진에서 번식지를 변태한 뒤 프로토스 앞마당 입구에 대군주의 점막 생성으로 가시촉수를 건설하는 속칭 ‘꿀밤 러시’를 멋지게 성공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원표는 2세트에서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45분 넘는 장기전 끝에 가시촉수 방어 라인을 바탕으로 무리군주와 감염충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이원표는 2011년 소니에릭슨 GSL Nov부터 5시즌 연속 코드S 진출에 성공했고, 장현우는 승격강등전으로 떨어졌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최병현이 코드S 9시즌 연속 진출을 노렸던 슈퍼노바 김영진(무소속)을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최병현은 1세트에서 해병과 화염차 찌르기를 앞세워 사신 이후 앞마당 멀티를 준비하던 김영진의 본진을 장악하고 순식간에 승리를 따냈다. 김영진은 2세트에서 병영과 군수공장, 우주공항을 상대 진영에 전진 건설하면서 승부를 걸었지만, 최병현은 침착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모두 막아내면서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최병현은 데뷔 후 처음으로 코드S 본선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고, 김영진은 승격강등전에서 코드S 연속 진출 기록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폴트 최성훈이 팀 후배 최경민(TSL)을 상대로 역전승을 기록하며 코드S 복귀에 성공했다.
최경민은 1세트에서 장기전 끝에 다양한 유닛 조합의 힘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앞서 나갔지만, 최성훈은 화염차, 의료선, 밴시로 이어지는 견제와 강력한 해병 공격으로 승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코드A를 통한 마지막 코드S 티켓이 걸린 3세트에서는 최성훈이 해병과 불곰, 화염차를 앞세운 화끈한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은 뒤 저그의 역공을 침착하게 막아내고 한방 병력을 다시 조합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성훈은 2012년 핫식스 GSL 시즌2 이후 두 시즌 만에 코드S로 돌아오면서 통산 9번째 코드S 진출에 성공했고, 최경민은 코드S 승격에 실패하며 승격강등전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로써 2012 GSL 시즌4 코드S는 무슈제이 GSL 시즌3 코드A 3라운드에서 12명의 선수를 선발하며 시드 8명을 포함해 20명의 진출자가 확정됐고, 승격강등전과 후원사 시드를 통해 나머지 12명의 선수들과 함께 본선 진출자 32명을 확정하게 된다.
◈ 무슈제이 GSL 시즌3
▶ 코드A 3라운드
● 문성원 2 vs 1 김동환
1세트 돌개바람 문성원(테,
2세트 안티가조선소 문성원(테,
3세트 여명 문성원(테,
● 이원표 2 vs 0 장현우
1세트 구름왕국 이원표(저,
2세트 오하나 이원표(저,
● 최병현 2 vs 0 김영진
1세트 오하나 최병현(테,
2세트 아틀란티스스페이스쉽 최병현(테,
● 최성훈 2 vs 1 최경민
1세트 묻혀진계곡 최성훈(테,
2세트 안티가조선소 최성훈(테,
3세트 돌개바람 최성훈(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