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시장이 2012년 상반기에만 248.4억 위안(약 4조4,8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년 20%에 가까운 성장세가 눈에 띈다.
중국 신문출판총서는 25일 상하이 국제 무역전시장에서 열린 ‘중국 게임 비즈니스 컨퍼런스’(China Game Business Confernce, 이하 CGBC)를 개최하고 중국 게임시장의 성적에 대해 발표했다.
중국 게임시장은 매년 20%에 가까운 고공성장을 거듭했다. 2008년 상반기 89억 위안에 그친 게임업계의 매출은 2012년 상반기 248.4억 위안으로 3배 가까이 늘었고, 전체 게임유저도 5억3,800만 명에 달한다. 2012년 상반기의 성장률만 18.5%에 달한다.
매출의 1등 공신은 PC온라인게임이다. 2012년 상반기 PC온라인게임 매출은 235.5억 위안으로 전체게임매출의 약 95%를 차지했다. 온라인게임 유저수만 3억3,0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게임산업이 발전하면서 차이나조이도 크게 성장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차이나조이는 해외 120개 기업을 포함해 약 350개 기업이 참가한다. 예상 관람객은 16만 명이다.
온라인 인프라의 보급도 활발하다. 인터넷 보급률이 39.9%로 사실상 40%를 돌파했고 휴대폰을 이용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도 늘었다. 2012년 상반기까지 중국 휴대폰 인터넷 사용자는 3억8,800만 명으로 PC 인터넷 사용자 3억8,000만 명을 넘어섰다.
중국공산주의청년단 중앙위원회 선전부 장관 리우 데양(Liu Deyang, 아래 사진)은 “중국 게임 유저는 15년 전에 비해 수백 배 늘었으며 휴대폰 게임에 관심이 늘어나는 만큼 더욱 많은 창의력이 필요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