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키넥트를 꿈꾸는 멀티미디어 기기가 등장했다. 중국 최대 규모의 회사 두 곳이 합작한 ‘이두율동기’다. 먼저 기기의 동작인식 기능을 십분 활용한 게임 <쿵푸>의 플레이 영상을 보자.
이두율동기는 스마트 TV와 DVD 플레이어, 그리고 동작인식 게임기의 기능을 한데 갖춘 종합 멀티미디어 기기다. 동작인식 기능은 키넥트처럼 카메라가 유저의 손과 발 동작을 식별하는 방식이다.
유저는 이두율동기의 동작인식 기능을 활용해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의 라인업은 <쿵푸>와 같은 액션게임부터 <올 시티 핫 댄스>와 같은 댄스게임, <가정 헬스장>과 같은 스포츠 게임까지 기기의 동작인식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구성돼 있다.
이두율동기를 이용하면 게임 외에도 온라인 스토어에서 서비스 중인 TV 채널과 영화, 잡지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적절한 주변기기만 있다면 기기를 통해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노래방 서비스를 즐길 수도 있다.
이두율동기는 중국 최대 전자회사 레전드 홀딩스가 개발하고, 중국의 반을 점유한 통신회사 차이나 텔레콤이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삼성과 SK텔레콤이 손을 잡은 것과 같다.
올해 4월 26일 출시된 이두율동기는 3,799 위안(약 68만 원)에 판매 중이다.
/상하이(중국)=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