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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L 결승]안상원 우승, 프로토스 정권 교체 성공!

프통령 장민철 하야, 안상원 생애 첫 GSL 투어 우승

카스토르 2012-07-27 21:26:28

 

‘환상 토스’ 안상원(LG-IM)이 프로토스 정권 교체를 이뤄내면서 생애 처음으로 GSL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7일 오후 7시 10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무슈제이 GSL 시즌3 코드S 결승전에서 안상원은 프통령 장민철(SK게이밍)을 4:1로 물리쳤다.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안상원의 완승이었다. 안상원은 초반부터 강하게 장민철을 몰아쳤고, 뛰어난 전략과 특유의 다전제 판짜기 능력을 선보이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은 안상원의 차원분광기가 돋보였다. 안상원은 1세트에서 본진에 4차원관문을 소환한 뒤 차원분광기 드랍과 위상 모드를 활용한 소환으로 장민철의 본진을 장악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기습적인 전략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간 안상원은 2세트에서도 똑같은 전략으로 상대의 허를 찔렀다. 안상원은 1세트와 같은 전략을 선택한 뒤 다시 한번 장민철의 본진에 공격 유닛을 드랍하면서 2연승을 기록했다.

 

안상원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안상원은 3세트에서 빠르게 점멸 연구를 완료한 추적자를 앞세워 앞마당 멀티를 먼저 확보한 장민철에게 피해를 입히면서 항복을 받아내고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프로토스 최초의 우승자 장민철은 4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장민철은 상대 본진에 몰래 수정탑을 건설하면서 승부를 걸었고, 다수 관문에서 생산된 병력으로 상대 본진을 흔들면서 3연패 뒤 첫 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장민철의 추격은 이것이 전부였다.

 

안상원은 5세트 구름왕국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안상원은 빠른 점멸 추적자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장민철은 수비에 이어 거신을 준비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안상원은 거신을 따라가면서 앞마당 멀티를 빠르게 확보했고, 돌진 연구를 마친 광전사와 집정관을 추가하며 힘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다수 병력을 확보한 안상원은 추가 멀티를 준비하는 상대에게 강력한 공격을 퍼부었고, 장민철은 이 공격을 막지 못하고 경기를 포기했다.

 

이로써 안상원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GSL 투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데 성공했고, 장민철에 이어 GSL 투어에서 우승한 2번째 프로토스에 등극했다.

 

또한, LG-IM은 지난 시즌 정종왕 정종현에 이어 2시즌 연속 GSL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스타2 게임단 가운데 세 종족 우승자를 모두 배출한 최초의 팀으로 기록됐다.

 

◈ 무슈제이 GSL 시즌3

▶ 코드S 결승전

● 장민철 1 vs 4 안상원

1세트 대도시 장민철(프, 3시) 패 vs 승 안상원(프, 6시)

2세트 여명 장민철(프, 1시) 패 vs 승 안상원(프, 7시)

3세트 돌개바람 장민철(프, 5시) 패 vs 승 안상원(프, 1시)

4세트 묻혀진계곡 장민철(프, 1시) 승 vs 패 안상원(프, 7시)

5세트 구름왕국 장민철(프, 7시) 패 vs 승 안상원(프,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