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요괴의 비극적인 삼각관계를 그린 영화 <화피 2>(畵皮 2)가 온라인게임으로 만들어졌다. 중국 기린게임즈가 차이나조이 2012에서 공개한 트레일러부터 감상하자.
3D MMORPG <화피 2>는 동명 영화의 배경을 빌린 기환무협 게임이다. 유저는 영화 속 인물들을 본딴 6개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요괴에 맞서야 한다. 비운의 요괴 샤오웨이(저우쉰)는 구소령호(九霄灵狐), 조국을 지키려는 마술사 징 공주(조미)는 강마사자(降魔使者), 적국의 공주를 사랑하는 근위군 후오신(진곤)은 어림군(御林军)인 식이다.
<화피 2>는 서쪽의 대사막부터 북방의 설원까지 방대한 지역을 그린다. 게임은 넓은 필드를 뛰어다닐 유저를 위해서 다양한 이동수단이 제공된다. 먼저 경공 시스템을 도입해 캐릭터가 자유롭게 물 위를 달리거나 하늘을 날 수 있다. 경공 말고도 여러 캐릭터를 태우거나 날 수 있는 탈것도 있다.
이외에도 유저의 전투를 도와줄 펫 시스템, 스토리의 핵심 인스턴스 던전, 직업의 역할을 좌우하는 특성 시스템 등 정석적인 MMORPG의 시스템이 제공된다.
기린게임즈가 자체 엔진으로 개발 중인 <화피 2>는 지난 31일부터 중국에서 2차 FGT를 시작했다.
영화 <화피 2>는 <황제의 딸> 시리즈의 조미, <용문비갑>의 저우쉰과 진곤이 주연한 판타지 스릴러 영화다. 인간과 요괴의 삼각관계를 다룬 이 영화는, 올해 6월 28일 중국에서 개봉해 한 달 만에 수입 7억 위안(약 1,240억 원)을 앞두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