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카트라이더 16차 리그 예선 1라운드 3, 4조에서 문명주-원훈희의 데스노트 팀과 설희창-이재인의 올웨이즈, 박인재-김승태의 AnGaming, 정지훈-이광호의 KaiGen이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 1라운드 3조에서는 데스노트가 1위를 기록했다. 데스노트는 경기 초반 TwoTop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는 듯 했으나 문명주가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5라운드에서도 1위를 차지한 문명주는 마지막 6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하며 팀의 2라운드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문명주와 팀을 이룬 원훈희 역시 무난한 라이딩을 펼쳐 문명주의 선전에 힘을 더했다.
한편 경기 중반까지 하위권에 쳐져 있던 올웨이즈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극적으로 TwoTop을 제치고 2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이어 진행된 4조에서는 AnGaming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위를 차지했다. AnGaming의 김승태는 네 라운드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김승태와 팀을 이룬 박인재는 노련한 경험을 앞세워 김승태를 안정적으로 백업해 눈길을 모았다. 결국 AnGaming은 1위 4번, 2위 1번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다섯 라운드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AnGaming이 독주하는 가운데 2위는 KaiGen에게 돌아갔다. KaiGen은 세 번째 라운드까지 최하위로 밀려 있었으나 정지훈의 역주로 공동 3위로 올라선 뒤 마지막 라운드에서 연습좀해와 플로리아가 부진한 틈을 노려 1위와 3위를 차지,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KaiGen는 뛰어난 막판 뒷심을 선보이며 이번 시즌 주목할만한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 예선 1라운드 3조 결과
데스노트(문명주, 원훈희) – 66점
올웨이즈(설희창 이재인) – 54점
TwoTop(박성인, 노종환) – 51점
Ares 베프(배종훈, 원용재) – 43점
▶ 예선 1라운드 4조 결과
AnGaming(박인재, 김승태) – 66점
KaiGen(정지훈, 이광호) – 43점
연습좀해(노원준, 조경신) – 38점
플로리아(고규정, 박진호) – 3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