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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LOL 챔스]우승후보 CLG.EU, 중국대표 WE 완파

첫 출전한 LOL 챔스서 4강 진출, 나진소드와 맞대결

김경현(맹독왕) 2012-08-03 22:14:41



유럽의 최강 팀이자 이번 시즌 유력한 우승후보 CLG.EU가 중국 최강팀 Team WE(이하 WE)를 완파했다.

 

CLG.EU 3일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서머 2012 8 B조에서 WE 2:0으로 격파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애니비아를 세계에서 가장 잘한다는 Froggen(CLG.EU)의 플레이를 직접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CLG.EU의 느긋하면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빛났다.

 

1세트는 Froggen의 애니비아가 지배했다. 10, 2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단 한 번도 죽지 않은 애니비아는 정확한 위치 선정과 논타겟팅 스킬의 높은 명중률을 자랑하며 CLG.EU의 승리를 이끌었다.

 

CLG.EU 1세트 초반에 WE에게 첫 킬을 내주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WE의 지속적인 블루 스틸 플레이에 애니비아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다. 하지만 CLG.EU의 애니비아는 6레벨에 도달하자 마자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미드 라인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스킬 효율 극대화를 통해 이득을 거둔 애니비아는 세 번째 블루를 스틸하려는 WE를 급습하며 승기를 잡았다.

 

한타 싸움이 펼쳐질 때마다 애니비아의 플레이는 빛났다. 상대가 공격하기 어려운 위치를 잡고 궁극기를 포함한 공격 스킬들을 모두 적중시키는 모습이었다. 도망가는 상대의 뒤를 밟아 벽으로 퇴로를 막고 킬을 기록할 때마다 현장을 메운 관객들은 탄성을 자아냈다.

 

애니비아를 앞세워 1:0으로 앞서 나간 CLG.EU 2세트에서 느리면서도 강력한 플레이를 통해 승리를 거뒀다. Team WE는 베인을 중심으로 조합을 짜면서 한타 싸움을 통해 경기를 장악하려고 했다. 하지만 경기 중반 쿼드라킬을 기록한 프로겐의 아리로 인해 수세에 몰렸고, 타워를 포기하면서까지 베인을 키우는 플레이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WE의 의도를 간파한 CLG.EU는 지속적인 미드 라인 압박을 통해 승기를 잡았다. 소라카를 중심으로 체력을 회복했고, 우르곳과 아리의 스킬로 상대 팀의 체력을 낮추는 효율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결국 CLG.EU는 한타 싸움을 제대로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억제기까지 파괴하면서 승리를 거두는 강력한 모습을 자랑했다.

 

유럽 최강을 넘어 세계 최강의 팀으로 평가 받고 있는 CLG.EU16강에 이어 8강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4강에 오른 CLG.EU는 극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나진소드와 맞붙는다.

 

◈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서머 2012

8 B

CLG.EU 2 vs 0 Team WE

1세트 CLG.EU vs Team WE

2세트 CLG.EU vs Team WE